클래식 바흐 -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번 g단조 BWV 1001

1. Adagio 

2. Fuga

3. Siciliana

4. Presto

Violin : Yehudi Menuhin

 

바흐가 1720년에 작곡한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의 첫 곡이다.

이 곡집에서 파르티타 2번 d단조의 "샤콘느"가 대중적으로 아주 유명하기도 하다.

 

소나타는 총 4악장제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전반적인 형식은 느림-빠름-느림-빠름으로 전형적인 바로크 시대의 "교회 소나타" 양식을 가지고 있다.

다른 무반주 바이올린 곡들과 마찬가지로 곡의 전반적으로 바이올린을 상당히 건반악기적으로 활용하여

음향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해나가고 있다.

 

1악장은 심오하면서 엄숙한 프렐류드풍 아다지오 악장이다.

이 소나타가 지닌 심오한 세계에 대한 전주 역할을 한다.

 

2악장은 바흐의 전매특허 푸가 악장이다.

겨우 바이올린 한대로 무려 "4성"이나 되는 정교하고 거대한 푸가를 펼쳐나가고 있다.

바흐는 이 푸가가 무척 마음에 들었는지 후일 본인이 직접 오르간과 "류트"라는 악기로 편곡하기도 하였다.

 

3악장은 시칠리아나 악장이다.

시칠리아나는 제목에서 대충 짐작할수 있듯이 이탈리아의 춤곡으로,

12/8박자로 특이한 리듬을 가진 느리면서도 경쾌한 느낌의 춤곡이다.

바흐는 3성부의 형태로 느긋하면서 우아한 시칠리아나를 펼쳐나간다.

 

4악장은 피날레 프레스토 악장이다.

피날레답게 심오했던 앞의 내용들을 풀어나가는 정열적이고 화려한 악장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무궁동 음형으로 전개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