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베토벤 - 현악 4중주 4번 c단조 op.18 no.4

Quartet : Alban Berg Quartet

 

1. Allegro ma non tando (00:04)

2. Andante scherzoso quasi allegretto (08:59)

3. Menuetto: Allegretto (14:54)

4. Allegro - Prestissimo (18:17)

 

베토벤이 작곡한 네번째 현악 4중주로, 1800년에 완성되었다.

여섯 개의 현악 4중주가 들어있는 op.18중 유일한 단조 곡이기도 하다.

초기 현악 4중주중 상당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곡이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베토벤에게 있어서 특별한 조성인 "c단조"를 채택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작곡된 피아노 소나타 "비창"과 유사한,

젊은 베토벤의 폭풍우 같은 정열과 패기가 옅보이고 있는 곡이다.

 

1악장은 베토벤 특유의 드라마틱하고 격정적인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템포는 "빠르지만, 지나치치 않게"라고 써두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상당히 긴박하고 박진감있게 전개가 된다.

 

2악장은 굉장히 독창적인 악장으로,

느린 악장이면서도 스케르초, 그리고 또 푸가의 역할을 하고 있는

다양한 목적과 성격을 갖추고 있는 독특한 악장이다.

조성은 C장조로 바뀌어 분위기를 밝게 환기시키고 있다.

통통 튀기는 듯한 익살스러운 선율과 이를 기반으로 정교한 대위법이 펼쳐진다.

이 악장의 완성도 높은 대위법을 살펴보면 베토벤의 후기 현악 4중주에 대해 강하게 예견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3악장은 다시 c단조로 바뀌면서 미뉴에트 악장이다.

다만 전통적인 미뉴에트가 아니라, 약간의 스케르초적인 성격을 섞어두어

특이한 리듬과 잦은 스포르찬도(특정음만 세게)를 사용하고 있다.

트리오는 Ab장조로 바뀌며, 독특하게 제1바이올린은 트레몰로로 반주를 하고,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서정적인 멜로디를 연주한다.

 

4악장은 피날레 론도 악장이다.

폭풍우가 몰아치는듯한 굉장히 샤프한 정열로 가득찬 강렬한 피날레 악장이다.

중간에 부드러운 2개의 밝은 장조 에피소드가 삽입되고 있는데,

첫번째 에피소드는 아름답고 부드러운 Ab장조 부분이며,

두번째 에피소드는 익살스러운 느낌의 C장조 부분이다.

마지막에는 무려 프레스티시모까지 속도를 끌어올려

정신없이 휘몰아친뒤, 잠시 숨을 고른뒤 강한 C음의 연타로 곡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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