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에릭 사티 - 꿈꾸는 물고기

Piano : Jean-Yves Thibaudet

에릭 사티가 작곡한 피아노 곡으로, 1901년에 작곡되었다.

원래는 관현악을 위한 교향시로 의도하였지만 모종의 이유로 편곡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며,

사실상 이 곡은 미완성 곡이라고 할수 있다.

에릭 사티의 곡은 대부분 인상주의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음악이었지만,

이 곡에서는 확실하게 드뷔시를 연상하는 "인상주의"적 색체가 상당히 드러나고 있다.

제목인 "꿈꾸는 물고기"부터도 사티답게 엉뚱하지만 확실히 드뷔시의 영향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단순한 매력의 사티에게 있어서는 매우 드물게도 굵직한 화음, 복잡한 화성과 대위법, 강렬하고 웅장한 음향이 나타나고 있는 꽤 유니크한 곡이다.

다른 사티에 곡에서는 볼수 없는 요소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기 떄문에 여러모로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음악이라고 할수 있겠다.

이후의 사티가 비슷한 음악을 시도하지 않은 점은 약간 아쉽기도 하다. (본인의 음악을 더욱 팽창할수 있는 기회였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