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J.S. 바흐 - 칸타타 <조용히 하세요! 떠들지 말고!> BWV 211 "커피 칸타타"

 

Conductor : Ton Koopman / Orchestra : Amsterdam baroque Orchestra and Choir

Schlendrian: Klaus Mertens / Liesgen: Anne Grimm / Narrator: Lothar Odinus

 

1. Recitative: Schweigt stille (00:00)

2. Aria: Hat man nicht mit seinen Kindern (00:41)

3. Recitative: Du böses Kind (03:33)

4. Aria: Ei! Wie schmeckt der Kaffee süße (04:09)

5. Recitative: Wenn du mir nicht den Kaffee läßt (08:42)

6. Aria: Mädchen, die von harten Sinnen (09:57)

7. Recitative: Nun folge, was dein Vater spricht! (12:22)

8. Aria: Heute noch, lieber Vater (13:11)

9. Recitative: Nun geht und sucht der alte Schlendrian (19:36)

10. Trio: Die Katze läßt das Mausen nicht (20:21)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가 작곡한 세속 칸타타로, 1732~1735년 사이에 작곡된 것으로 추측 된다.

바흐의 곡 답지 않은 재밌는 제목과 내용으로 바흐의 칸타타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곡중 하나이다.

 

이 곡은 바흐 본인도 그렇고 "칸타타"라고 하고 있지만,

사실 내용을 살펴보면 일종의 "미니 오페라"에 가까운 형태의 음악이다.

오페라를 하나도 작곡하지 않았던 바흐에게 있어서 무척 귀중하고 특별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칸타타(오페라)의 내용은 바로 "커피"이다.

대략적인 내용은 커피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딸과 이를 반대하는 아버지와의 언쟁이며,

매우 익살스럽고 재치넘치는 서사와 가사, 그리고 커피에 대한 강한 찬미가 특징이다.

대부분 바흐의 음악은 진지하고 엄격한 내용으로 알고 있는데, 이 곡에서 만큼은

바흐가 꼭 진지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꽤 귀중한 곡이다.

 

어째서 이런 커피 찬양과 관련된 서사를 골랐는가 하면, 

사실 바흐가 엄청난 커피 매니아였기 때문이다.

평생을 성실하게 가정과 교회에 쉬지않고 헌신하던 바흐에게 있어서 커피는 피로를 잊게 해주는 꼭 필요한 존재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곡은 당시의 시대상을 옅볼수 있는 자료이기도 한데,

아버지는 커피를 부정하는 구 세대, 딸은 커피를 긍정하는 신 세대로 대표하고 있으며

바흐 시대 당시의 커피로 인한 다양한 세대적,그리고 정치적인 갈등을 볼 수 있는 음악이기도 하다.

 

음악 또한 마치 헨델을 연상케 할정도로 가볍고 경쾌하다.

바흐의 전매특허라 할수 있는 복잡한 대위법, 푸가는 거의 등장하지 않고(아예 없는건 아니다)

대부분 가볍고 심플한 리듬과 음형들로 구성 되어있다.

악기의 숫자도 간략한데, 관악기는 플루트 1대, 그리고 바이올린 2대와 비올라 1대, 하프시코드와 통주저음 악기로 구성이 된다.

하지만 이 것을 전부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대부분 몇몇 악기 정도만 활용해 실내악적인 가벼운 느낌을 형성한다.

내용뿐만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일반적인 바흐의 음악에서 볼 수 없는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악이다.

 

음악 구조는 레치타티보와 아리아가 번갈아 나오고 있으며, 마지막은 모든 성악가가 합창하는 곡으로 마무리 된다.

레치타티보는 총 5개, 아리아는 4개, 그리고 합창 1곡으로 총 10곡이 등장한다.

등장인물은 나레이션, 딸 "Lieschen(리첸)", 아버지 "Schlendrian(쉬렌드리안)" 단 3명 뿐이다.

나레이션은 테너, 딸은 소프라노, 아버지는 베이스로 지정하고 있다.
내용은 앞서 말했듯, 커피를 사랑하는 딸 "리첸"과 이를 절대반대하는 아버지 "쉬렌드리안"과의 언쟁이다.

둘의 언쟁을 표현하기 위해서 아리아마다 서로 독창을 번갈아가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으며, 레치타티보에서는 둘이 이중창을 한다.

딸의 아리아에서는 고음역대 악기(플루트, 바이올린등)가 활약하고, 아버지는 저음역대 악기(통주저음등)를 활약하여 

서로간에 성격적인 차이를 두고 있다.

나레이션의 경우는 가장 처음의 레치타티보, 9번째 곡, 마지막 곡에서 등장하고 있어 상황을 설명한다.

마지막에는 딸이 지는 척 하더니만 머리를 굴려서 자신의 약혼자에게 내가 커피를 못마시게 하면 파혼이라는 조건을 내세워

결국 커피를 계속 마시는데 성공한다.

진절머리가 난 아버지는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모두가 함께 커피 찬양의 노래를 하는 것으로 음악을 마무리 짓는다.

 

가사 보러가기 -> https://www.flayus.com/110177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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