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몇가지 클래식 음악가들의 재밌는 이야기 3

대부분 모차르트의 라이벌은 살리에리를 떠올리는데

사실 이 둘은 전혀 라이벌 관계는 없었고 오히려 친했음

진짜 모차르트의 라이벌은 바로 우리에게 소나티네로 너무 유명한 "무치오 클레멘티"였음

한때 둘이서 피아노 배틀을 벌였는데

모차르트는 "기계적이고 음악성이 없다"라면서 신랄하게 깠지만

클레멘티는 연주를 디테일하게 짚으면서 호평했다고 함

슈만은 사실 법대를 가서 법 관련 직업을 하려했다고 함.

놀랍게도 슈만 음악을 흠모하던 차이코프스키도 원래 법대 가려했었다고 함

신기한 우연법대에 뭐가 있나봄

"한스 폰 뷜로"는 리스트의 제자이자 바그너의 친구로, 당대 유명한 지휘자였음

그는 리스트의 딸 "코지마"랑 결혼하고 자식까지 낳았는데

여기서 바그너가 코지마를 NTR 해버리는 희대의 사건을 일으킴

뷜로는 빡돌아서 다시는 바그너와 연락도 하지않았지만 음악은 연주했다고 함

바그너 사후에는 시간이 많이 지나서 태도가 누그러져 위대한 음악가로 칭송했다고 함

대인배 ㄷㄷ

브람스는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 클라라 슈만을 사랑했었고,

로베르트 슈만의 사후 위기에 빠진 클라라를 물심양면 도왔다고 함

하지만 클라라는 끝까지 로베르트를 배신할수 없다면서 마음을 안 받아줬다고... ㅜㅜ

그래도 브람스는 죽을때까지 클라라 일편단심이었고 다른 여자들은 생각도 안했다고 함

로맨티스트 멋쟁이 브람스

스크리아빈의 아들 "율리안"은 모차르트못지 않은 천재였다고 함

5살때부터 피아노의 신동이었다고 하고,

11살때 아버지를 따라 상당히 전위적인 음악을 쓰는등 엄청난 인물이었다고...

하지만 러시아 내전(적백내전)이라는 격동기 속에 드니프로강에서 11살의 나이로 익사되어서 발견됨.

왜 거기 빠졌는지 정확한 사인은 아무도 모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