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영화 <변호인> 리뷰합니다.

영화 <변호인>.

주인공격 캐릭터 송변이 故노무현 전대통령이라는 것,

작품의 모티브가 부림사건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을 평가하는 일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작심하고 평해봅니다.

 

작품 내재적인 면을 두고 볼 때 아주 훌륭한 작품은 아닙니다.

법정물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만 법정물답지는 않거든요.

 

이 작품 스토리를 아주 간략하게 말씀드립니다.

권력의 악랄한 횡포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는 소시민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주인공 변호인 송변이 정의의 사도가 되기로 하죠.

 

그래서 이 작품의 본질은 법정물이라기 보다는 권력을 쥔 악에 맞서는 정의로운 선을 비추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만 송변이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점은 긍정평가할 만한 요소입니다.

배우 임시완을 발견했다는 것도 수확이겠군요.

 

그런데 이 클리셰 범벅인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이미 다들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말이죠.

그래서 이런 마음의 소리가 절로 튀어 나옵니다.

"와 5공화국 만만세다 전두환 개객기야!"

 

그래서 이 작품은 내재적인 면만을 두고 평가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법정물임이 틀림없고 법정물을 리뷰하려고 꺼내든 작품입니다만,

<변호인> 리뷰에서는 정갤로 가야할 수위의 표현들이 등장해야 작품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가능해지게 되죠.

 

물론 그렇다고 이 작품을 계기로 '故노무현 전대통령을 지지하자'라거나 그 '정신을 이어받자'라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딱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저런 주장할거면 정말 정갤 가야하니까요. 

 

헛소리가 길어질 것 같아서 리뷰 짧게 끊습니다.

끝.

댓글 3

rraccoon 작성자 2020.05.30. 15:20
아, 정갤에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진짜루요.
댓글
그다지 2020.05.30. 15:34
저 사건을 잘 모르고 있던 저에게는 우리 현대사의 한 부분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되어서 꽤 재밌게 본듯하네요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이벤트 마지막 날이니 손글씨 이벤트 운석열 183 11
이벤트 헌혈 이벤트 6 jacksonville 449 18
공지 미디어/도서/음악 갤러리 통합 규칙 8 리나군 927 20
이벤트 도서 구입 / 영화 예매 / 음반 구매 / 공연 및 전시 인증 이벤트 3 리나군 884 7
공지 후원내역 (2024/05/26) 리나군 721 3
공지 추천시 최소한의 정보는 주세요 안녕안녕반가워 1026 15
클래식
기본
FC서울Twins 45 6
클래식
이미지
Carmine 37 8
클래식
이미지
Carmine 18 5
클래식
이미지
Carmine 32 8
클래식
이미지
Carmine 51 9
클래식
이미지
Carmine 42 7
클래식
이미지
Carmine 37 11
클래식
이미지
Carmine 21 6
클래식
이미지
Carmine 89 10
클래식
이미지
선형대수학 29 8
클래식
기본
리눅스 28 5
클래식
이미지
아이린애들러 27 7
클래식
이미지
Carmine 27 7
클래식
이미지
Carmine 36 8
클래식
기본
Carmine 116 14
클래식
이미지
mrfeelgood 29 9
클래식
이미지
Carmine 201 14
클래식
이미지
Carmine 85 8
클래식
이미지
Carmine 57 7
클래식
기본
Carmine 7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