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약스포) 음식영화(애니메이션) 리뷰- <라따뚜이>

처음으로 영화리뷰를 해보네요. 사실 음식관련이라길래 뭐가좋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이 영화로 마음먹었습니다. 생각나는게 별로 없기도하고 음식관련 영화인만큼 음식이 중점이되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때문에 그나마 제가 기억하는 창작물중에 가장 재밌었고 유명한 작품이니 리뷰해보려합니다.

사실 저는 영화를 그렇게 즐기지않습니다. 저에게 영화는 늘 수동적인 창작물이였기때문에 영화보다는 예능과 책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덕에 영화를 즐기기 시작했다...라는 표현은 너무 진부하고 가식적이죠 ㅋㅋ. 사실 그냥 재밌게본 영화정도지 그렇게 인상깊었던건 아니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옛날에 느꼈던 감상은 와 저거 먹어보고싶다 이정도가 다였죠.

생각 사이에 묻혀있던 이 영화가 문득 수면위로 떠오른것은 직접 파리를 가봤을때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파리를 낭만의도시라고 말하곤합니다. 제가 본 파리는 아름다운 거리와 우아한 사람들, 화창한 날씨와 여유로운 풍경...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상상이상으로 지저분한 거리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거리를 가득 메운 차들을 보자 이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라따뚜이에서는 어리숙한 한 요리사를 요리책을 어깨너머로 배운 생쥐가 조종해서 완벽한 요리를 해내는 영화입니다. 저는 프랑스의 풍경을 보고있자니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수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귀여운 생쥐를 잡지말자는 운동을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 어느정도인지 예상이 되실듯합니다.

자 지저분한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음식영화의 핵심을 봅시다.

이게 라따뚜이라는 라따뚜이입니다. 토마토, 가지, 호박 파프리카등 딱 들으면 맛없어보이는 재료들만 썰어넣고 그릇에 토마토소스 살짝 깔고 재료를 예쁘게 올린 뒤 이것저건 뿌리고 오븐에 구우면 짜잔~ 참 쉽죠? 라따뚜이 완성입니다. 참 보기좋은데 맛없어보이는 음식인데 의외로 상당히 맛있는 고급요리라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