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늘의 추천 클래식 - 슈만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 C장조 op.131

 

Violin : Patricia Kopatchinskaja / Conductor : Heinz Holliger / Orchestra : WDR Sinfonieorchester Köln

 

1850년대에 들어서 슈만은 뒤셀도르프에서의 음악감독으로써 활동에 실패한 스트레스와 만성적인 우울증으로 점점 정신병이 악화가 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서도 슈만은 꿋꿋이 작곡을 해나갔고, 교향곡 3,4번과 첼로 협주곡등의 걸작들을 완성하기도 하였다.

바이올린 환상곡도 이런 시기에 탄생한 곡으로, 1853년에 완성이 되었다.

이 당시 비에니아프스키, 사라사테등과 파가니니의 뒤를 이어 등장한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들중 한명인

헝가리의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하임을 보고 슈만은 깊은 감명을 받았었고, 요하임도 슈만의 명성을 알고 있어 

그에게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해달라고 요청하였다.

슈만은 그를 위하여 바이올린 환상곡과 같이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을 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어느정도 정상적이었던 시기에 환상곡은 완성이 되었지만

협주곡은 안타깝게도 슈만이 자살시도를 할정도로 정신이 완전히 망가진 시기와 겹쳐버리게 되었다.

어찌저찌 바이올린 협주곡 자체는 완성이 되있었지만, 요하임이 슈만의 상태를 보고 

제정신으로 만든 곡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파기하고, 그대로 이 곡은 20세기에 발견되기 전까지 서랍속에 묻히게 되었다.

바이올린 환상곡만큼은 다행히도 정상적으로 완성이 되었고, 또 초연과 출판까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환상곡이라는 말에서 알수 있듯이 자유로운 형식을 지니고 전개가 된다.

또, 앞에 서주가 붙어있기도 한데, 다소 우울한 느낌으로 이루어져 이후 슈만의 운명을 예감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서주가 지나면 나오는 환상곡은 전반적으로 밝고 화려한 분위기로,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인 요하임에게 바치는 곡이라는 것을 알리는듯 바이올린 파트가 매우 난이도가 높고 화려하다. 

최후반부에는 바이올린의 카덴차가 들어있고, 카덴차가 끝나면 바이올린의 기교와 함께 힘차게 마무리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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