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늘의 클래식 -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 a단조 op.56

Conductor : Andrés Orozco-Estrada / Orchestra : Frankfurt Radio Symphony

1. Andante con moto - Allegro un poco agitato (00:20)

2. Vivace ma non troppo (17:58)

3. Adagio (22:30)

4. Allegro vivacissimo - Allegro maestoso assai (32:38)

멘델스존의 교향곡은 총 5개이지만, 4번 "이탈리아"와 이 곡 말고는 크게 인기를 끌고 있지 않고 있다.

"스코틀랜드"라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멘델스존이 1829년에 스코틀랜드, 영국을 방문했을때 영감을 얻어서 작곡이 이루어졌다.

일단 첫 구상은 1829년에 시작이 되었었지만, 바쁜 일정으로 인하여 결국 1831년에 잠시 작곡을 중단하게 되었다.

이후 언제 다시 재개했는지는 불명이지만(1830년말 정도로 추정) 다시 교향곡 작곡을 시작하게 되었고,

무려 1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1842년에 마침내 완성이 되었다.

초연은 1842년에 바로 이루어졌으며, 상당한 호평을 받게 되었다. (슈만도 이 곡에 찬사를 남겼음)

스코틀랜드하면 거친 이미지가 떠오르는듯이, 이 곡도 멘델스존 곡중에서 꽤나 거칠고 전투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멘델스존은 이 곡에다가도 자신의 협주곡에서 그랬듯이 전 악장이 마치 한 곡처럼 쭈욱 이어지도록 지시를 하였다.

또, 스코틀랜드의 전통 선율등을 차용하기도 하였는데 2악장과 4악장에서 특히 돋보인다.

약간 우울한 분위기의 1악장, 아름답고 행복에 가득찬, 가장 멘델스존적이라고 볼수있는 2악장, 명상적이면서 중후한 느낌의 느린 3악장,

그리고 매우 전투적이고 당당한 피날레로 이루어져 있다.

4악장의 전투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고 싶었는지 멘델스존도 스케치에다가는 Allegro guerriero라가도 적기도 하였다. (빠르고 용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