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늘의 클래식 - 체르니 피아노 소나타 9번 b단조 op.145 "소나타 구성의 대 환상곡"

Piano : Martin Jones

1. Allegro con brio

2. Scherzo. Allegro molto - Trio. Un poco sostenuto

3. Adagio molto espressivo

4. Allegro vivace

5. Rondo. Allegro moderato

6. Fuga. Allegro

체르니가 작곡한 9번째 소나타라고 하지만, 첫 출판시의 제목은 "소나타 구성의 대 환상곡"으로 약간 다르다.

베토벤이 사망하기 얼마 되기전이었던 1827년에 작곡이 되었고, 

체르니의 베토벤의 제자 동문이자 영향력있는 음악가였던 "이그나츠 모셀레스"에게 헌정이 되었다.

장대하게 써놓은 제목처럼 무려 6악장을 자랑하는 파격적인 대형구성인것이 이 곡의 가장 큰 특징이다.

역동적인 소나타 형식의 1악장, 정석적인 스케르초 악장 2악장, 느린 악장이지만 오케스트라적인 효과가 강한 3악장,

지나가는 인터메초같은 4악장, 다른 소나타라면 피날레를 장식했을 법한 론도 형식의 5악장,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대한 3성 푸가로 잘 가다가 첫주제로 조용히 마무리하는 6악장으로 구성이 되있다.

리스트도 이 곡에서 강한 영향을 받은것으로 추정되며, 그의 피아노 소나타에서 몇가지 이 곡과 비슷한 점을 볼수가 있다.

체르니답게 베토벤의 영향을 강하게 느끼고 있으며, 마지막 악장이 푸가인 점이 가장 눈에 띄는 점일것이다.

우연히도, 이 곡을 쓴지 얼마지나지 않아 베토벤은 사망하게 되었고 체르니는 이 곡을 작곡한 다음 바로 "베토벤을 위한 장송 행진곡"을 작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