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ductor : Claudio Abbado / Orchestra : Berliner Philharmoniker

무소르그스키의 피아노 곡은 전람회의 그림만이 주목받을 뿐, 나머지는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나머지곡들도 지나가기 아까울 정도로 무소르그스키 특유의 개성이 아주 잘 살아나있는 명곡들이 많다.

이 고전적 형식의 인터메초이 바로 그 곡으로, 1861년에 작곡이 되어 1867년에 개정이 된 곡이다.

1867년에 개정을 하면서 제목을 "교향적 인터메초"로 교체를 한 오케스트라 버전도 작곡하였다.

쓰여진 경위에 대해서는 신뢰성이 부족하지만 그의 친구가

무소르그스키와 함께 걷던중 많은 농부들이 눈보라를 헤치며 나아가는 모습을 보았는데,

막 가면서 넘어지면서 난리가 나다가 어찌저찌 빠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재밌으면서도 진지한 한폭의 그림같다"라고 무소르그스키가 말했었다고 한다.

여기에서 이 곡의 영감을 받았고, 또 다음으로 갑자기 멀리서 젊은 여성들의 노래와 웃음소리가 들려왔는데,  여기에서 

이 곡의 중간 부분(트리오)의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신빙성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인상깊은 에피소드라고 생각이 된다.

오케스트라 버전을 좀 더 다듬어서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재편곡을 가한 버전도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