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늘의 추천 클래식 - 라벨 소나티네 M.40

Piano : Pascal Rogé

1. Modéré (00:00)

2. Mouvement de menuet (04:47)

3. Animé (08:10)

소나티네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꽤나 친숙할 이름일텐데, 클레멘티와 쿨라우의 소나티네가 아주 유명할것이다.

소나티네는 소나타의 축소형정도로 생각하면 될것이다. 

말 그대로 소나타에 비해 좀 더 형식을 간략화 하고, 테크닉도 줄임으로써 더욱 연주하기 쉽게 바꾼것이다.

간단하다는 점으로 클레멘티나 쿨라우처럼 교육적인 목적으로 작곡된것이 대부분이지만, 놀랍게도 

예술적인 목표를 위하여 작곡한 소나티네들도 존재하고 있다.

바로 이 라벨이 대표적이라고 할수가 있다.

라벨의 소나티네는 1905년에 작곡이 된 피아노 독주곡이다.

원래 이 곡은 음악잡지 "위클리 크리티컬 리뷰"가 후원하는 콩쿨을 위하여 작곡이 되었던 피아노 소품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이 잡지는 재정적인 문제로 얼마지나지 않아 폐쇄가 되었고, 라벨의 소품은 제출되지 못하게 되었다.

라벨은 이렇게 열심히 쓴 곡이 다소 아깝다고 생각하였는지 곧 2개의 악장을 추가하여 "소나티네"로 개정을 하였다.

그래도 소나티네답게 짤막하면서 간단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형식만 그렇지 안의 내용은 결코 소나티네같지가 않다.

라벨의 다른 곡들과 마찬가지로 무척이나 어렵고 힘겨운 기교 요구하고 있는 난곡으로, 특히 3악장의 난이도가 아주 악명이 높다.

하지만 라벨답게 높은 완성도, 우아하면서 고풍스러운 선율, 어렵지만 그만큼 청중들을 흥분시키는 기교등으로

1920년도 부터 활발하게 도전을 하기 시작하였고, 지금에 와서는 라벨의 곡중에서 나름 인기곡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