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늘의 클래식 - 림스키코르사코프 러시아 주제에 의한 콘체르트 판타지 b단조 op.33

Violin : Lydia Mordkovich / Condutor : Neeme Järvi / Orchestra : Royal Scottish National Orchestra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작곡하여 생전에 출판한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 작품으로 그의 최전성기 시절이었던 1887년에 완성되었다.

곡에서 두 개의 러시아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간혹 "두개의 러시아 주제에 의한"이라고 제목에 붙기도 한다.

이 곡은 그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쳤던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 피에르 크라노쿠츠키라는 인물에게 헌정되었다.

판타지라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단독 환상곡으로 17분정도의 길이이다.

러시아 민요에서 따온 두 개의 선율을 기반으로 전개가 되며 첫주제는 매우 달콤하고 매혹적인 선율이다.

두번째 주제는 러시아 춤곡풍의 선율로 스케르찬도(익살스럽게)라는 말이 붙으면서 매우 흥겹게 전개한다.

중간중간에 바이올린의 카덴차와 달콤한 선율은 그가 비슷한 시기에 작곡하였던 세헤라자데를 암시하고 있다.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에게 헌정을 했다보니 역시나 어려운 바이올린의 기교와 주법들도 등장하고 있어 연주효과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