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늘의 클래식 - 프랑크 교향곡 d단조 FWV 48

Conductor : Ricardo Muti / Orchestra : Philadelphia Orchestra

1. Lento - Allegro ma non troppo (00:00)

2. Allegretto (18:46)

3. Finale. Allegro non troppo (30:10)

프랑스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가 남긴 유일한 교향곡으로, 그가 무려 66세였던 1888년에 작곡되었다.

완전 유일한 교향곡은 아니고, 예전에 습작으로 남겼던 교향곡 한개가 기록상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악보가 존재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관현악곡중 가장 위대한 교향곡중 하나로 자주 꼽히고 있는 명작으로 꼽히고 있고, 그만큼 프랑크의 곡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중 하나 \이다.

프랑크의 곡들은 고전적이면서도 낭만주의적이고, 또 보수적이면서도 진보적인, 미묘하면서 독특한 음악들을 선보였는데

이 교향곡에서도 이런 요소가 잘 드러난다.

당장 일반적인 낭만주의 교향곡처럼 4악장제가 아닌 고전적인 3악장제를 선택하고 있으면서,

리스트가 선보인 주제 순환 기법을 사용하여 초반에 등장한 주제가 전 악장에 통틀어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들수가 있다.

1악장은 서주가 딸린 소나타 형식으로, 주제 순환기법에서 핵심 주제들을 소개한다.

19분정도로 긴 길이의 악장으로, 전체적으로 약간 베토벤같은 긴장감있고 극적인 전개가 펼쳐진다

2악장은 일반적인 느린 악장이 아니라 스케르초 악장과 느린악장의 중간같은, 매우 독특한 악장이다.

총 두 개의 트리오가 딸린 형식이며, 전반적으로 매우 음침하고 종교적인 신비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3악장은 호쾌한 코드와 함께 시작이 되며 이후 즐거운 선율이 흘러나온다.

코다에 와서는 여태까지 나온 주제가 총망라가 되면서 환호성넘치는 고전적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