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늘의 클래식 - 베를리오즈 로미오와 줄리엣 op.17 H.79

Conductor : Daniele Gatti / Orchestra : L'Orchestre national de France

Mezzo Soprano : Marianne Crebassa / Tenor : Paolo Fanal / Bass : Alex Esposito

Choir : Choeur de Radio France / Choir Conductor : Howard Arman

 

Act 1

  - a. Introduction : Combats – Tumulte – Intervention du Princen (01:45)

  - b. Prologue (06:50)

  - c. Strophes (12:09)

  - d. Scherzetto (19:27)

 

Act 2

  - a. Roméo seul : Tristesse - Bruits lointains de bal et de concert - Grande fête chez Capulet (23:13)

  - b. Nuit sereine - Le Jardin de Capulet, silencieux et désert - 

        Les jeunes Capulets sortant de la fête passent en chantant des réminiscences de la musique du bal - Scène d’amour (37:30)

  - c. Scherzo. La Reine Mab, ou la Fée des Songes (59:33)

 

Act 3

   - a. Convoi funèbre de Juliette (1:07:59)

   - b. Roméo au tombeau des Capulets  - Invocation - Réveil de Juliette - 

         Joie délirante, désespoir - Dernières angoisses et mort de deux amants (1:18:43)

   - Finale

      - a. La foule accourt au cimetière - des Capulet et des Montagu (1:26:59)

      - b. Récitatif et Air du Père Laurencee (1:31:19)

      - c. Serment de réconciliatione (1:40:20)

 

셰익스피어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 특유의 묘사로 인기는 물론 수많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였다.

가장 유명한것으로는 차이코프스키의 환상 서곡과 프로코피예프의 발레음악이 꼽히고 있고,

또 구노의 오페라, 그리고 지금 이 베를리오즈의 교향곡도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대표적인 꼽히는 작품이다.

베를리오즈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앞서 말한 3개의 곡들중에서 가장 먼저 완성이 되었으면서 가장 특이하면서 독창적인 작품이다.

한창 베를리오즈가 돈에 쪼들리고 있었을때 그의 두번째 교향곡인 이탈리아의 해럴드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은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가 후하게 무려 20000 프랑이라는 거액을 후원해 주었고, 이로 인해 가난에서 약간 벗어날수가 있었다고 한다.

돈도 들어오고 어느정도 용기도 다시 되찾게 되면서 베를리오즈는 다시한번 음악의 열정을 불태워 

몇가지 오페라와 자신이 예전부터 구상해왔었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작곡하기 시작하였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1839년에 시작하여 같은 해에 겨우 9개월정도만에 빠르게 완성하였다. (이 곡의 규모를 생각하면... 모차르트정도가 속도가 비슷할듯)

이후 자신에게 큰 후원을 해주었던 파가니니에게 감사의 뜻과 함께 헌정을 하였지만,

파가니니는 얼마 안가 1840년에 사망하게 되어 악보를 눈으로 보지 못했다고 한다.

엄청나게 급진적인 요소로 가득차이었지만, 초연은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었고 이때 리하르트 바그너가 참석해있었다고 한다.

바그너는 이 곡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이후 똑같이 급진적인 바그너의 곡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이 곡에 대한 헌사와 함께 곡에다가도 유사한 음형을 넣기도 하였다. (바그너가 얼마나 깐깐한 인물인지를 생각하면...)

 

베를리오즈 자신은 이 곡을 "Symphony Dramatique, 극적 교향곡"이라고 불렀지만 이 곡은 교향곡이라고 보기에는 좀 힘든 부분이 꽤 있다.

전악장에 합창 도입, 그리고 악장제가 아닌 "막"제와 줄거리를 따라가는 극적인 전개등등 교향곡보다는 오페라가 떠오른다.

하지만 또 오페라라고 보기도 어려운 것이 오케스트라의 비중이 합창보다 훨씬 더 높고

합창의 가사도 오페라처럼 인물의 대사보다는 상황을 간단하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페라같으면서도 아닌것 같은, 교향곡같으면서도 아닌것 같은 이 미묘하면서 독창적인 형식은 참으로 베를리오즈답다고 할수가 있다.

원래는 교향곡처럼 4악장, 4막을 지닌 구조 였지만, 베를리오즈가 개정하면서 몇가지 곡의 위치를 바꾸고 3막 구조로 바꾸었다.

3막 안에서 총 12개의 음악이 전개가 되며 원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를 따라간다.

12개의 음악만큼 길이도 무척이나 길어 무려 90분에 가까운 길이를 자랑하고 있다.

댓글 4

DeliciousFruit 작성자 2021.10.23. 16:02
타임라인 해석본
1막
  - a. 서주 : 전투 – 소란 – 공작의 중재 (01:45)
  - b. 프롤로그 (06:50)
  - c. 스트로프 (12:09)
  - d. 스케르초 (19:27)
2막
로미오 홀로 : 슬픔 - 멀리 무도회장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 케풀렛 저택의 무도회 (23:13)
  - b. 조용한 밤 - 적막한 케퓰릿의 정원 - 캐풀릿가의 젊은이들이 무도회 노래를 부르며 연회장을 떠나다 - 사랑의 장면 (37:30)
  - c. 스케르초. 마브 여왕, 꿈의 여왕 (59:33)
3막
   - a. 줄리엣의 장례행렬 (1:07:59)
   - b. 캐퓰릿 묘지의 로미오 - 기도 - 줄리엣이 일어나다 - 환희, 절망 - 마지막 고통과 두 연인의 죽음(1:18:43)
   - 피날레
      - a. 군중이 묘지로 모이다 - 캐풀릿가와 몬테규가의 싸움 (1:26:59)
      - b. 로렌스 신부의 레치타티보와 아리아 (1:31:19)
      - c. 화해의 맹세 (1: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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