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늘의 클래식 - 모차르트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F장조 K.497

Piano : Zoltán Kocsis, Dezső Ránki

1. Adagio - Allegro di molto (00:00)

2. Andante (08:01)

3. Allegro? (19:12)

모차르트의 피아노 연탄곡(한 피아노에 두명이서 연주하는것)은 곡수는 적지만 의외로 초기때부터 꾸준히 쓰여져 왔다.

당시에는 피아노 연탄곡은 대부분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연주하면서 정을 나누는 샬롱적인 음악으로써 작곡하였고,

모차르트의 곡들도 똑같이 모두 이런 목적으로 작곡이 되었다.

그의 경우는 그의 누나이자 뛰어난 음악가였던 난네 모차르트와의 연주를 위하여 작곡을 하였다고 한다.

K.497은 전작으로부터 무려 12년이나 흘러서 작곡이 된 연탄곡으로 그의 전성기 시절인 1787년에 작곡이 이루어졌다.

이 곡이 쓰여진 경위에 대해서는 꽤나 의문인데, 당시 모차르트는 독립을 하여 대부분 자신의 연탄곡의 목적이었던

난네 모차르트가 서로간에 만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모차르트의 곡이 그렇듯이 돈을 위하여 작곡을 한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지만, 

어쩌면 자신의 누나와의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작곡을 한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이 든다.

총 3악장으로 이루어진 곡이지만, 1악장에 서주가 딸려있어 교향곡과 비슷한 구조의 곡이다.

전성기 모차르트답게 굉장히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는곡으로 뛰어난 대위법과 형식미, 

양 연주자 간의 화려한 기교와 성숙한 표현을 자랑하는 숨은 걸작중 하나이다.

또 네 손이라는 점을 이용해 마치 오케스트라를 방불케하는 풍성한 사운드도 잘 사용하고 있어

마치 교향곡이나 피아노 협주곡같은 느낌도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