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늘의 클래식 - 프랑크 프렐류드, 코랄, 그리고 푸가 b단조 FWV 21

Piano : Nikolai Lugansky

1. Moderato (00:00)

2. Poco piu lento (05:14

3. Tempo Ⅰ (11:44)

*전악장이 모두 끊김없이 계속 이어짐

세자르 프랑크가 작곡한 몇 안 되는 피아노 독주곡으로 1884년에 작곡이 되었다.

이름대로 프렐류드, 코랄, 푸가의 순서로 전개가 되고 있으며

세 악장이 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어서 사실상 그냥 단악장 곡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또 모든 악장에 동일한 주제가 계속 등장하는 주제 순환 요소도 도입되고 있다.

바흐처럼 종교적이면서 정교한 기법, 고통에서 환희라는 베토벤적인 전개, 

중간중간 등장하는 파격적인 바그너적인 화성, 리스트적인 현란한 기교와 주제 순환 기법등

옛 기법과 최신 기법들을 섞으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만드는 프랑크는 과연 천재이자 베테랑 음악가라고 할만하다.

이런 기법들은 후에 드뷔시와 라벨에 의해 훌륭하게 계승되어 더욱 더 많은 발전을 거두게 된다.

초연당시에는 상당한 호평을 받게 되었지만, 생상스는 이 곡을 보고 

"코랄도 푸가도 아닌, 그냥 연주하기만 어려운 음악"이라는 싸늘한 비판을 하기도 하였다. 프랑크에 비해 한참 후배주제에 더 보수적인 사람이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