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늘의 클래식 - 모차르트 현악 5중주 4번 g단조 K.516

Quartet and Viola : Melos Quartett and Franz Beyer

1. Allegro (00:00)

2. Minuetto. Allegretto (10:34)

3. Adagio ma non troppo (15:58)

4. Adagio - Allegro (24:31)

모차르트가 작곡한 4번째 현악 5중주. 그의 최고 성숙기였던 1787년에 완성되었다.

모차르트의 현악 5중주중 유일한 단조곡이자 그에게 아주 특별한 조성인 g단조를 선택하고 있는점이 눈에 띄인다.

전작 3번을 작곡하자마자 바로 착수를 하였으며 아주 빠른 속도로 한달만에 완성되었다.

다른 작곡가들이 평생을 작곡해야 만들법한 걸작은 만든것은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웅대한 내용의 C장조, 우울한 내용의 g단조 곡이 한쌍으로 붙어서 무척 빠른 속도로 작곡한것은

이후 교향곡 40번과 41번에서도 똑같이 재현된다. (그래서 서로 자주 비견되곤 한다)

총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른 모차르트 곡에 비해 악장들이 좀 더 방대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전작 3번에서도 보이는 구성)

다른 모차르트의 단조 조성곡들과 같이 어두우면서 공격적인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이 곡은 1,2,3악장과 4악장 서주까지는 우울하게 잘가다가

마지막 피날레 론도부분은 이전의 분위기는 완전히 사라진채 아주 쾌활하고 들뜬 분위기로 갑자기 전환되어 굉장히 아이러니한 느낌을 준다.

이런 아이러니한 피날레에 대해 비평가들은 다양한 해석과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어째서 그런지는 모차르트 본인만이 알 것이다. 근데 우리가 과연 모차르트의 진정한 의도를 파악할수 있는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