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늘의 클래식 - 쇼팽 환상곡 f단조 op.49 / 바그너 M.W. 부인의 앨범을 위한 소나타 Ab장조 WWV 85

1. 쇼팽 환상곡 f단조 op.49

Piano : Krystian Zimerman

 

프레데릭 쇼팽이 작곡한 유일한 피아노 독주 환상곡. 1841년작.

쇼팽의 몇 안되는 큰 규모의 작품이기도 하다.

당시 쇼팽은 연인 조르두 상드와 행복한 시기를 보내면서 음악적으로 무척 성숙해졌던 최고 전성기를 보내고 있던 시기로, 

이 시기에는 환상곡말고 녹턴 op.48, 발라드 3번 op.47등 엄청난 명곡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었다.

최고 전성기 시절답게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쇼팽의 최고명작으로 자주 꼽히는 걸작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성진이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연주를 한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또 리스트가 이 곡에 크게 열광한것으로 유명하며, 이 곡에 대한 유명한 해석을 남기기도 하였다.

또 그에게 크게 영향을 주어, 환상곡의 몇가지 아이디어를 자신의 대연주회용 솔로나 소나타등에서 채용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곡은 서주가 딸린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간 쇼팽의 또다른 걸작인 발라드같은 느낌도 든다.

단, 발라드에서는 모두 3박자를 두고 있지만, 이 곡은 4박자, 2박자, 3박자등 전개하면서 변칙적으로 변하는 박자를 가지고 있으며, 

또 다소 서사적인 느낌이 강한 발라드에 비해 형식을 조금 더 탄탄하게 해두어 다소 차이를 두고 있다.

 

2. 바그너 M.W. 부인의 앨범을 위한 소나타 Ab장조 WWV 85

Piano : Darko Žuk

 

리하르트 바그너의 피아노 곡. 1853년작.

바그너가 피아노 곡이라니 다소 생소할수가 있지만 의외로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단, 대부분 2~5분정도의 소품정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금 규모가 큰 곡은 그의 청소년 시절 습작에 존재하고 있다.

유일하게 그의 성숙기 시절에 만들어진 규모가 그나마 큰 곡이 존재하는데, 바로 이 곡이다.

마틸드 위젠동크라는 이름의 부인을 위하여 작곡이 되었으며, 당시 그녀는 바그너의 불륜관계에 있었다.(;;)

피아노 소나타라고 써져있지만, 단악장 형식의 13분정도의 짤막한 길이를 가지고 있다.

다소 베토벤이나 리스트적인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고 있지만, 

곳곳에서 바그너 특유의 화성전개와 관현악적 기법이 확실하게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중간부분의 전개는 동시기에 쓰던 그의 니벨룽의 반지와 무척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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