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늘의 클래식 - 슈베르트 "시든 꽃"의 주제에 의한 서주와 변주곡 e단조 D.802, op.160

Flute : Wolfgang Schulz / Piano : Stefan Vladar

슈베르트가 유일하게 작곡한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실내악곡으로, 1824년에 작곡이 되었다.

이 곡을 작곡하기 얼마 전에 완성했던 연가곡집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의 18번째 곡인 

"Trockne Blumen(해석하면 시든 꽃)"의 주제를 가져와서 변주를 하고 있다.

원곡인 "시든 꽃"은 원곡에서 실연으로 자살을 결심하려 하는 무척 우울한 부분을 담고 있는 곡이고

이 곡도 초중반부까지는 아주 우울하고 격정적으로 전개가 되지만,

후반부에 와서는 언제 우울했다는듯이 전혀 다른 승리감 넘치는 마무리를 지어 거리를 두고 있다.

당시 슈베르트는 심각한 병에서 회복된지 얼마 안된 시기였다보니 이 영향도 있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

서주로 시작하여 이후 주제와 7개의 변주를 거치는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변주곡은 마지막 빼고는 모두 마딧수가 동일한 고전 변주곡 형식을 가지고 있다.

또, 슈베르트의 곡들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거칠고 격정적인 기교를 자랑하고 있는것이 특징으로,

그만큼 피아노나 플루트나 서로 난이도가 아주 살벌하기로 악명이 높기도 하다.

원곡(한글자막 포함)

Voice : Fritz Wunderlich / Piano : Hubert Gie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