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늘의 클래식 -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중 4번 마제파 S.139-4 / 교향시 "마제파" S.100

Piano : Vladimir Ovchinnikov

 

리스트가 1852년에 작곡(개정)한 초절기교 연습곡 S.139의 네번째 연습곡이다.

빅토르 위고의 1829년작 시집인 "동양시집"중 "마제파"를 기반으로 하고있는 표제음악이기도 하다.

이 시는 "이반 스테파노비치 마제파"라는 러시아 실존 인물의 생애를 다루고 있는 시이다.

표제음악이지만 물론 연습곡답게 잊지않고 양손의 3도 음형에 대한 훈련을 하고 있으며,

이것이 굉장히 까다로워 초절기교 연습곡중 가장 높은 난이도의 곡으로 악명이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SBS의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쓰여져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있다.

 

사실 원래 이 곡은 처음에는 위고의 마제파와는 그닥 연관이 없었는데,

초절기교 연습곡의 개정전 판들인 1826년작 "12개의 연습곡"과 1838년작 "12개의 대 연습곡"에서는

마제파와 크게 관련이 없던 그냥 3도 관련 연습곡이었다.

본격적으로 마제파와 연관이 되었던건 1840년이었는데, 리스트는 1838년작 연습곡에서 

4번 곡만 떼와서 "마제파"라는 제목을 붙이고 내용을 마제파의 서사를 충실히 따라가도록 대폭 개정하였다.

이후 리스트는 1852년에 1838년작 연습곡을 개정한 초절기교 연습곡을 만들면서

또 다시 개정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지금의 형태가 완성이 되었다.

그리고 리스트는 1854년에 이번에는 또 관현악곡으로 개정및 확장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바로 "교향시 마제파"이다.

 

 

Conductor : Bernard Haitink / Orchestra :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프란츠 리스트의 1854년작 교향시로, 그의 12개의 교향시중 6번째로 작곡이 되었다.

이 교향시는 빅토르 위고의 "동양시집"중 "마제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곡은 또한 원래 초절기교 연습곡 S.139의 4번째 연습곡을 관현악 교향시로 개정한 것이기도 하다.

단 원래 연습곡을 완전히 따라한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몇몇 내용들을 확장하였고, 커다란 편성의 관현악을 십분 활용하여 원본보다 더욱 표현이나 기법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하지만 초연당시 반응은 그닥 좋지 않았다고 하며

지금은 재평가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교향시버전 보다는 대부분 피아노 연습곡쪽을 연주하는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