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늘의 클래식 - 베토벤 피아노 3중주 3번 c단조 op.1-3

Trio : ATOS Trio

 

1. Allegro con brio (00:00)

2. Andante cantabile con Variazioni (07:25)

3. Menuetto. Quasi Allegro (14:55)

4. Prestissimo (18:45)

 

베토벤의 대망의 데뷔작인 "3개의 피아노 3중주 op.1"에서의 마지막 세번째 곡으로, 베토벤의 청년시절이었던 1795년에 완성이 되었다.

베토벤에게 특히나 특별한 조성인 "c단조"조성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수 있듯이,

3개의 피아노 3중주중에서 가장 뛰어난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베토벤 본인도 이 곡에 굉장히 자신감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당시에는 다소 진보적인 내용 때문에 주변에서 그닥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는데, 

특히 베토벤의 스승이었던 요제프 하이든은 이 곡을 별로라고 하면서 출판하지 말라고 충고하기도 하였다. 

당연히 베토벤은 그의 말에 아랑곳 하지 않고 출판하였으며, 결과는 하이든의 우려와는 반대로 성공적이었다.

베토벤은 이 3개의 피아노 3중주로 700굴덴라는 꽤 큰 돈을 벌었다고 전해진다.

 

총 4악장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모차르트의 피아노 4중주 1번 g단조를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그가 이 곡을 연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1악장은 정석적인 소나타 형식을 취하고 있는 빠른 악장이다.

베토벤답게 당시 피아노 3중주들의 1악장들에 비해 더욱 확장된 형식과 드라마틱한 표현들이 눈에 띄이는 악장이다.

 

2악장은 변주곡 형식의 느린 악장이다.

느린악장에다가 변주곡을 사용하는건 꽤나 파격적이긴 하지만, 내용을 보면 파격적인 표현은 딱히 없고 꽤 정석적으로 5개의 변주를 아름답게 펼친다.

 

3악장은 미뉴에트 악장이다.

전작 1,2번에서는 "스케르초"를 사용 했었지만 여기서는 다시 정석적으로 미뉴에트로 롤백하는것은 꽤 특이하다.

하지만 내용은 미뉴에트 느낌보다는 스케르초에 가깝다.

 

4악장은 피날레 악장으로 당시에 매우 드문 빠르기말인 "Prestissimo"(최대한 빠르게)를 사용하고 있는 점이 아주 눈에 띄인다.

빠르기말 답게 굉장히 긴박하면서 드라마틱한 피날레 악장으로, 마치 후일 피아노 소나타 8번 c단조 "비창" 1악장을 암시한다.

마무리가 꽤 인상적인데, 곡 내내 박진감 넘치게 전개하다가, 마지막에 와서는 지쳐가는듯 점점 여려지다가 조용하게 마무리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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