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2022 결산 데이터] K리그1 센터백 64명 패스 성공률 및 배합 간략 분석.

0. 데이터 개요

- K리그1 경기 200분 이상 출전 센터백 기준(총 64명)
- 정렬순 : 구단명 순
- 주황색 : 각 항목 1~21위
- 노란색 : 각 항목 22~42위
- 하얀색 : 각 항목 43~64위
- 소요시간 = 각 항목/출전시간(단순 횟수가 성공률의 신뢰성이라면 소요시간은 1회까지 몇분이 걸렸는지를 알 수 있으므로 실제 빈도를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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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강원은 컨셉이 남다른 팀이라는걸 엿볼 수 있습니다. 강원의 선수들은 중앙에서의 패스가 모두 상위권입니다. 반면 수비지역에서의 패스가 전부 하위권입니다. 전체적으로 센터백 라인의 위치를 올렸다고 판단되는 데이터입니다. 그런데 패스 빈도는 낮습니다. 주전들의 중장거리(롱, 중) 패스 배합에 몰린 것까지 고려해보면, 센터백들이 높은 위치에서 볼을 뿌리는데, 패스가 적은 와중에 중장거리 패스를 때리는데 집중했다는 뜻이 됩니다. 중앙 패스 배합에 몰린 팀이 서울과 제주이고, 패스 빈도가 낮은 팀이 대구와 인천인데, 이 둘이 섞인 컨셉으로 보입니다.

 

김영빈은 다른 두 주전인 윤석영 임창우에 비해 다른 부분이 두 개입니다. 횡으로 벌려주는 빈도가 상위권인데 중장거리 패스 성공률이 유일하게 상위권입니다. 좌우 방향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선수는 이상민 뿐입니다. 민상기, 박진섭, 연제운, 곽광선은 좀 더 수비지역에서 뿌리는 데이터를 보입니다.

 

윤석영, 이웅희, 임창우는 김영빈에 비해 횡패스 배합이 적고 전방이나 후방 둘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윤석영과 이웅희는 공격지역에서 패스 배합이 많았던 선수들입니다. 여기에 크로스까지 많아 이들이 오버래핑을 많이 나갔던 선수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웅희는 롱패스 배합이 가장 적은 선수입니다(64위). 짧은 패스 비율이 많은데, 공격지역으로는 거의 나가지 않았고, 패스 빈도와 정확도까지 낮아 빌드업에 큰 도움이 되긴 어려웠을 거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 김천

 

전체적으로 패스 성공률이 높아 기술있는 선수들이 모여있음을 보여줍니다. 센터백들의 패스 빈도도 높습니다. 공통적으로 중장거리 패스 배합, 특히 중거리 배합이 높습니다. 숏 배합은 포항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대신 패스 위치가 강원보다는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낮은 위치의 센터백들의 중거리 패스(15~30m)를 많이 활용해 후방에서 풀어간 팀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박지수는 현재 K리그 센터백 최고의 패서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전방패스 성공률/배합, 롱패스 성공률/배합, 키패스/볼미스가 모두 상위권인 유일한 선수라는 점입니다. 이 데이터는 볼을 가졌을 때 전방으로 멀리 패스해도 안정적으로 전진시켜주는데 그 패스가 슈팅으로 연결되어 찬스까지 만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기다 후방 배합이 최하위권입니다(62위). 백패스를 안 한다는거죠. 박지수의 수비지역 패스 배합이 상위권이어서 후방배합이 낮을 수 밖에 없긴 합니다. 그만큼 뒤에 있으니 다른 선수들보다 백패스할 이유가 적어지니까요. 하지만 수비지역 배합이 높은 선수들이 모두 후방 배합이 낮은 것도 아니며, 박지수는 전방 배합이 높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야할 것입니다. 후방에서 전진을 원하는 팀은 박지수를 영입하라고 하고 싶네요.

 

김천 정승현은 롱패스 성공률이 하위권이지만, 적은 볼미스와 후방이 아님에도 높은 전방배합은 높이 평가할만 합니다. 그 외에도 나무랄데 없는 데이터를 보입니다. 문제는 앞선 경합 편에서처럼 울산에서는 데이터가 급격히 나빠집니다. 연제운과 임승겸은 낮은 지역에서 횡으로 길게 전환해주는 패스를 뿌리는 역할로 데이터가 거의 같아 역할이 많이 비슷해보입니다. 대신 임승겸은 롱패스 배합이 많았고, 연제운은 탈압박과 키패스가 돋보입니다. 그리고 송주훈과 김주성을 묶을 수가 있겠습니다. 매우 좋은 패스 성공률을 보이지만, 전방 배합이 적고 후방 배합이 높습니다. 롱패스 배합도 적습니다. 그리고 둘 다 볼미스가 많은 것이 보입니다.

 

 

- 대구

 

대구는 횡패스 배합 상위권 센터백이 없는 유일한 팀입니다. 여기에 패스 빈도가 전부 하위권인 유일한 팀입니다. 강원, 인천, 수원도 센터백의 패스가 적은 팀이지만 대구가 가장 낮습니다. 전방 배합 상위권은 4명으로 가장 많은 팀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롱패스 배합에 하위권이 없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얼마 안되는 센터백 패스 기회를 전방 중장거리에 집중하는데, 정확도가 낮고 볼미스가 많은 팀입니다.

 

홍정운이 대구 내에서 패스 정확도가 높습니다. 볼미스도 유일하게 적은 선수입니다. 거의 비슷한 배합을 보이는 김우석에 비해 확실히 더 좋은 정확도와 볼간수를 보입니다. 그래도 대구의 중심 축이 되어야할 선수로서는 아쉬운 정확도입니다. 김진혁이 포워드로 나섰던 비율을 생각한다면 김우석과 정태욱은 공격진영에서의 패스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오버래핑을 많이 나섰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조진우는 유일하게 대구에서 롱패스 배합과 성공률 모두 상위권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중중거리 공격이 많은 대구에서 조진우의 패스가 눈에 띄었을 겁니다. 전체적으로 성남 김지수와 상당히 비슷한데, 김지수가 탈압박이나 볼미스 기록이 좋다는 점에서 조진우가 열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서울

 

김영권(5위)을 제외하면 총패스 빈도를 6위까지 석권한 팀입니다(1위 오스마르, 2위 이한범, 3위 강상희, 4위 이상민, 6위 황현수). 그리고 중앙 배합 상위권 다수라는 점을 통해 센터백들의 라인이 올라와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극단적으로 올린 축구도 아닙니다. 센터백의 공격쪽 배합이 높은 강원이나 제주와 비교해보면 색이 흐릿한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또한 센터백들의 오버래핑은 적습니다. 위아래의 대구, 성남과 비교해보시면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중심축인 이상민(강상희)를 제외하고는 롱패스를 자제하고 짧게 풀어갔습니다. 라인을 올려 센터백들이 짧게 많이 패스하면서 풀어갔다는 점이 서울의 후방 컨셉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전방으로 보내는데 치중하지 않고 배합이 나뉘어져있는 점과 오버래핑 자제 흔적을 보면 그렇게 공격적인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지는 않은 팀이라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후방 볼미스가 많았던 팀이라는 점입니다.

 

이상민은 박지수와 다른 의미에서 최고의 패서로 보이는 선수입니다. 90%에 육박하는 최고의 롱패스 성공률(1위)과 함께 크로스 제외 모든 패스성공률이 상위권인 선수 중 한 명입니다(김주성, 이상민, 임종은). 그런데 이 선수를 최고로 꼽는 것은 박지수는 전방이라면 이상민은 횡패스이라는 점입니다. 이상민은 횡패스 배합이 임승겸 다음으로 많습니다(2위). 롱패스 배합도 박지수 다음으로 높습니다(9위). 높은 패스 빈도와 함께 서울에서 좌우 방향전환에 크게 기여했을 선수입니다. 그러면서 키패스도 상위권(11위)이면서 전방 패스도 정확도가 높으니(10위) 위협적인 선수입니다. 다만 볼미스가 상위권이 아닌 점은 조금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주성 역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주성은 서울과 김천 시절로 전방 패스와 총패스 성공률 1, 2위를 모두 차지 했습니다. 중거리 패스도 2, 3위를 기록해, 기록이 일정한 것으로 보아 패스 기술이 상당히 우수한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수한 기술에 비해 과감성이 부족하다는 데이터가 엿보입니다. 두 팀에서 모두 후방 패스 배합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좋은 중장거리 성공률에 비해 롱패스 배합이 낮습니다. 수비 쪽에 머물러 있는 선수가 아님이 중앙 패스 배합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와 전개해 줄 것 같은 타이밍에 후방으로 짧게 돌린 장면이 눈에 띄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후방 패스 성공률이 하위권이면 좀 불안했겠죠. 그리고 이상민과 마찬가지로 볼미스가 적지 않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오스마르는 서울에게 답답함을 해소해주었을 선수입니다. 전방 배합도 높은데 공격적으로 나왔으며 키패스, 크로스, 탈압박 모두 상위권으로 결과를 낸 선수입니다. 이한범은 낮은 공격 지역 배합에서 보이듯 덜 공격적인 포지션에 자리잡은 선수입니다. 볼미스 빈도가 높고, 같은 팀 동료들에 비해 롱패스가 낮은 편이지만 키패스, 크로스, 탈압박 등 결과를 만드는 선수로, 공격적으로 전방에 보내는 한편, 길게 전진할 수 있다면 오스마르와 비슷한 데이터를 보일 것입니다. 황현수는 생각보다 좋은 패스 성공률을 보입니다. 전방패스 성공률은 김영권(7위)보다 높은 6위입니다. 문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수비지역 패스가 많은 선수이며 김주성처럼 후방 배합이 높습니다. 이러면 다른 선수들보다 뒤에 있는데 백패스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뜻이어서 유의미한 전진에 도움되기 어렵습니다. 거기에 후방 패스 성공률이 하위권이니 생각지 못하게 후방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강상희는 이상민의 역할 대체자로 보일 정도로 배합이 정말 똑같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상민과 확실히 성공률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 성남

 

탈압박과 롱패스가 좋은 팀입니다. 대부분이 탈압박 상위권에 하위권은 1명 뿐입니다. 롱패스도 다른 성공률 수치에 비해 상위권이 많습니다. 또한 수비지역 배합에서 보듯 라인을 올리지 않고 후방에서 전개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수비지역 배합 7위까지 무려 3명이나 성남 선수들입니다(3위 곽광선, 4위 마상훈, 7위 김지수).  거기다 공격 배합 순위에서도 곽광선(63위)과 김지수(59위)는 최하위권입니다. 그만큼 수비 지역 깊숙한 곳에서 안 나오는 센터백들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결과를 만들어내는 소요시간 데이터는 다수가 좋은 수치를 기록하는 선수들이 있고, 이 선수들은 공격배합이 높은 것으로 보아 오버래핑 역할 선수가 특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의빈, 권완규, 최지묵은 위에서 말한 오버래핑 역할의 선수로 묶일 수 있습니다. 배합 흐름이 비슷합니다. 공격 배합, 숏패스 배합, 후방 배합이 공통적으로 상위권입니다. 공격적인 위치에서 볼을 잡은 것까지는 좋은데, 백패스가 많았다는 점은 답답한 흐름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강의빈은 나머지 2명보다 소요시간 데이터까지 하위권이 많은 선수입니다. 공격적인 위치에서 공격적 시도가 많이 없고 볼미스까지 많다면 부정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겠죠. 권완규는 최지묵보다 롱패스 정확도가 더 좋고 탈압박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그래도 최지묵을 더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공격지역에서 가장 많이 전개한 선수(1위)인데, 전진패스 배합 상위권에 크로스 시도(1위)와 키패스 성공(1위)이 가장 많았던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숏패스 위주로 공격적으로 나가는 독특한 센터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선수가 제주 김봉수입니다. 대신 김봉수보다 정확도가 아쉽습니다.

 

김지수는 곽광선과 경쟁자 또는 대체자인 것으로 보입니다. 거의 모든 데이터가 비슷합니다. 롱패스 정확도/배합 상위권에 횡으로 뿌려주는 패스가 많은데다, 탈압박과 볼미스 데이터가 우수한 특징이 매우 똑같습니다. 이 둘은 수비지역에서 상대 압박을 이겨내고 중장거리 패스를 통한 방향전환 플레이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을만한 선수들입니다. 다만 김지수는 아직 곽광선에 비해 전체적인 패스 성공률에 모자라는 모습입니다. 대신 김지수가 곽광선보다 약간 롱패스는 더 정확하군요. 마상훈은 2명과 비슷한 위치에서 전개했는데 스타일은 달랐습니다. 배합이 고르게 나오는게 신기합니다. 저렇게 전후횡/롱중숏 배합이 고른 선수는 마상훈, 김영권, 최보경 뿐입니다. 특히 최보경과는 수비 지역에서의 전개 배합이 많은 것까지 비슷합니다. 정확도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지만 김영권과 최보경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전진패스 상위권은 높은 후방 배합과 숏패스 배합을 고려할때 큰 점수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연제운과 김민혁도 같이 묶일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둘은 일단 패스 빈도가 상위권인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공격부터 수비까지 고르게 배합을 보이는 점, 후방패스 비율 상위권과 성공률 하위권이 눈에 띈다는 점이 비슷합니다. 백패스가 많은데 성공률은 하위권인 것은 센터백에게 불안한 점이죠. 세부적으로 들어간다면 김민혁은 볼미스가 없는 선수로, 중장거리와 전진패스 비율이 높은 선수입니다. 전진패스 성공률이 중위권인 점은 아쉽지만, 공격적인 모습은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연제운은 김민혁보다 짧게, 그리고 전방보다 횡이나 백패스를 많이했습니다. 그런데 볼미스가 많았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대신 성공률은 김민혁보다 좋았습니다. 김천에서의 연제운은 낮은 지역에서 볼을 잡아 중장거리 패스를 좌우로 찢어주면서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선수였다는 점을 보면, 연제운에게 좀 더 다른 역할을 맡겨보는 것이 어떤가 합니다.

 

 

- 수블

 

수원 블루윙즈는 전체적으로 강원과 유사한 점이 많은 데이터입니다. 중장거리 배합이 많은 경향, 중앙 위치에서의 전개, 횡에 강한 1명과 그 옆에 횡배합이 적은 선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민상기는 강원의 김영빈처럼 팀의 방향전환에 기여했을 선수입니다. 배합 데이터가 상당히 비슷합니다. 딱 한가지, 김영빈은 중앙지역까지 올려 전개했고 민상기는 아래 지역인 수비에서 전개가 많았습니다. 이는 강원과 수원의 팀 컬러를 보여주는 차이로 보입니다. 볼미스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적기 때문에 수원의 공격전개에 한 축을 담당했을 선수로 볼 수 있습니다.

 

고명석의 패스 최대 장점은 백패스가 적다는 점입니다. 민상기와 함께 수원에서 백패스가 제일 없는 선수들입니다. 거기에 수비 위치에서의 전개가 잦았던 민상기보다 전개 위치가 다양했던 고명석의 전진 의지는 좋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성공률이 낮은데다 볼미스도 많아요. 결과를 만들어내는 소요시간도 좋지 않은 것은 아쉽습니다. 똑같이 롱배합이 높았던 불투이스나 양상민에 비해 롱패스가 좀 더 좋았습니다. 비슷한 흐름인 이한도와 비교한다면, 이한도보다 롱패스 배합과 성공률 모두 좋은데다 백패스가 없어 수원팬들에게 사이다같은 모습을 보였을 겁니다. 그러나 이한도는 좀 더 위에서 전개하려는 움직임, 롱패스 제외 성공률이 더 높은데다 볼미스가 없는 선수라는 점에서 안정성을 더해줄 선수였습니다. 불투이스는 고명석과 비슷한 배합이지만 백패스가 좀 더 많은 선수였습니다. 전진의지는 고명석보다 적었지만, 그래도 정확도나 볼미스 면에서는 고명석보다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양상민은 전방 성공률이 가장 좋지 않았고(64위), 롱패스 성공률도 나빴습니다(57위). 롱패스 배합이 높은 선수인데다 전진 배합도 낮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좀 많이 아쉽습니다.

 

 

- 수엡

 

수원FC는 롱/숏 배합에 특징이 있습니다. 롱 아니면 숏으로 나눠져있습니다. 다른 팀들은 한 쪽에 몰리는 경향을 띈다면 수원FC는 롱과 숏 양쪽으로 갈렸습니다. 김동우만이 중거리(15~30m) 패스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짧게 가는 것을 위주로 하면서도 길다면 아예 길게 보냈다는 얘기가 됩니다.

김건웅은 수원FC에서 유일하게 횡패스 배합이 상위권입니다. 배합은 신세계와 비슷한데, 신세계보다 나은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끗씩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정확도는 하위권이 단 하나 뿐이기는 한데, 상위권이 없습니다. 그 하나가 치명적이게도 후방패스 성공률이고요. 배합도 홀로 횡패스 배합이 높아 전환하는 것은 좋은데, 전진이 아니라 백패스 비율이 높습니다. 소요시간도 단 하나빼고는 모든 중위권 이상인데, 하필 볼미스가 하위권이에요. 좀 더 성장한다면 고르게 잘하는 선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곽윤호는 김건웅이나 신세계보다 낮은 위치에서 볼을 전개한 선수임을 수비지역 배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패스 정확도는 김건웅과 비슷하지만, 전진된 위치에서 전개한 김건웅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잭슨은 곽윤호와 묶일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슷하게 낮은 위치에서 전개한 배합이 보입니다. 여기에 롱 패합도 비슷하죠. 하지만 광윤호가 잭슨보다 롱패스가 좋았군요. 대신 잭슨은 곽윤호보다 안정적이었습니다. 후방패스 성공률이 하위권에 볼미스가 중위권이었던 곽윤호와 달리, 잭슨은 2개 모두 상위권인 선수입니다. 좀 더 안정적인 선수라는 표현이 가능하겠습니다. 대신 횡패스 배합은 낮아 방향전환보다는 전진 롱패스가 많았습니다. 김동우는 볼미스와 탈압박이 동시 상위권인 수원FC에서 유일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중거리 배합이 많은 것도 그렇고, 공격부터 수비까지 전개 위치가 다양한 점이 상당히 이질적인 선수라는 생각입니다. 배합의 희소성과 달리 패스 성공률이 좋지 않았던 점은 아쉽네요.

 

 

- 울산

 

김영권을 축으로 김기희와 임종은이 번갈아 나왔다는 것이 보입니다. 김기희와 임종은은 배합에서 거의 같은 데이터를 보이고 있습니다. 횡패스 배합이 높고 공격부터 수비지역까지 모두 중위권 배합을 보입니다. 김영권이 중앙 지역에서 볼을 잡고 전진을 넣는다면, 둘은 공격지역부터 수비지역까지 왔다갔다하면서 볼을 잡고 횡으로 벌려줬습니다. 둘 다 중장거리 배합이 높은 것을 볼 때 횡패스가 김영권에게 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방향전환 횡패스가 많았다는 얘기가 되겠죠. 확실히 센터백 간 역할분담이 되어 있는듯한 데이터입니다.

 

김기희와 임종은은 역할은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특징이 달랐습니다. 김기희는 키패스, 탈압박, 볼미스, 크로스, 패스 빈도까지 5가지 소요시간 데이터가 전부 상위권인 유일한 선수입니다. 오스마르도 4개가 상위권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김기희는 결과를 내는데 직접적인 기여를 했던 선수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임종은은 크로스 포함 모든 패스 성공률이 상위권인 유일한 선수입니다. 서로의 장점이 단점인 상황이죠. 센터백의 공격숫자 참여가 필요하면 김기희, 정확한 패스로 뿌려주길 원했으면 임종은을 선택하는, 상황에 따라 번갈아 쓰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승현은 김천에서 왜 자신이 국가대표팀 발탁 경쟁을 하는지 보여주는 데이터를 갖고 있었습니다. 중앙지역에서 전진 배합도 높고, 높은 탈압박과 볼미스까지 적은데다 패스 성공률도 우수했습니다. 다만 롱패스 성공률과 배합이 낮아 박지수보다는 아쉽다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울산에서는 이 데이터가 완전히 꺾여버립니다. 배합 자체는 롱패스 배합이 상위권으로 올라선 것을 빼고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볼미스가 너무 많아진데다 탈압박도 없어졌고, 패스 성공률이 많이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김천에서의 모습을 되찾길 바랍니다.

 

 

- 인천

 

인천도 경향이 꽤 뚜렷한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센터백들의 패스 빈도가 많지 않지만 짧게 풀어갔습니다. 전개 위치가 그룹별로 다릅니다. 김동민, 오반석 델브리지. 그리고 김광석과 강민수. 이렇게 두 그룹으로 나눠볼 수가 있겠네요. 전체적인 경향을 볼때 대구와 제주를 섞은 느낌입니다. 낮은 전개 위치, 적은 패스 빈도, 전방의지가 강한 선수와 방향전환하는 선수로 나뉜 점에서는 대구와 닮았습니다. 그런데 대구보다 훨씬 짧은 패스로 많이 풀어갔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제주와 유사합니다. 물론 제주보다는 패스 빈도가 적고 공격 전진 성향도 덜합니다.

전개 위치가 좀 더 높았던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은 확실하게 짧은 패스배합이 높았습니다. 거기에 전방 배합이 높고 횡배합이 낮아 전진의지가 강했던 선수들입니다. 김동민과 델브리지는 소요시간 데이터에서 역할이 제대로 나옵니다. 볼을 높은 위치에서 전개하면서 탈압박, 드리블, 크로스를 많이 했던 선수들입니다. 김동민은 숏패스 성공률이 델브리지보다 높았으나 볼미스는 하위권으로 델브리지보다 떨어졌습니다. 패스의 안정성은 김동민, 볼관리는 델브리지가 우위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둘다 패스 성공률이 떨어지는 건 아쉽습니다. 제주 선수들과 비교해보면 더욱 그렇죠. 그와중에 오반석은 후방 배합이 높았던건 아쉽습니다. 비슷한 위치에서 전진시키지 못했다는 것은 시야가 덜열려 있거나 기술적으로 각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뜻이니까요.

김광석과 강민수는 아래에서 전개시키던 모습이 수비지역 배합에서 보입니다. 공격지역으로 거의 올라오지도 않았어요. 둘다 횡 배합도 높습니다. 그러나 좀 더 긴거리인 중거리 배합이 높은 김광석이 방향을 설정하는데에서는 아무래도 기여가 컸을거라고 봅니다. 짧게 가면 좌우 센터백에게 가는 비중이 더 높았을테니까요. 패스 정확도도 김광석이 더 높은 편입니다.

 

 

- 전북

 

전북은 울산과 비교해보기 좋습니다. 전북은 울산보다 수비지역에서 전개 배합이 높은 팀이며, 울산이 중장거리로 풀어갔다면 전북은 센터백들의 롱패스 배합이 적은 팀이었습니다. 박진섭 빼고 롱패스 배합이 전원 하위권이기 때문에, 수비에서 공격으로 올라가는 빈도도 적은데, 길게 가는 패스가 적고 짧게 간다면 그만큼 다른 선수를 거치는 단계가 발생하게 되겠죠. 그런데 오히려 센터백들은 울산보다 패스 빈도가 적습니다. 풀백에서 볼을 많이 받았거나, 미드필더가 내려와서 받았거나, 골키퍼 롱킥이 많았거나 했을 겁니다. 그래도 선수들의 볼미스는 적은 팀입니다. 거의 대부분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박진섭은 서울 이상민과 함께 방향 설정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을 선수입니다. 전방패스 및 횡패스 성공률 상위권, 횡배합과 롱배합 상위권, 패스 빈도 상위권을 기록한 선수는 박진섭과 이상민이 유이합니다. 박진섭과 이상민은 위치도 서로 거의 비슷했습니다. 다만 이상민은 공격 지역 전개가 좀 더 많았고, 박진섭은 수비 지역에서의 전개가 좀 더 많았던 것이 차이입니다. 그리고 이상민은 패스 정확도에서 우위를 가진다면 박진섭은 볼미스가 적어 볼관리에 강점이 있던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북에서 유일하게 롱패스 배합이 상위권인 선수입니다. 박진섭이 좌우로 방향전환해주는 롱패스가 나오는 유일한 선수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구자룡과 윤영선을 같이 묶을 수 있습니다. 사실 박진섭까지 해서 배합은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윤영선이 좀 더 아래에서 전개했다는 사실만 제외한다면요. 윤영선은 좋은 패스 정확도와 볼관리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박진섭보다는 아래에서 전개했으며, 중거리 패스 배합이 높았습니다. 구자룡은 박진섭과 함께 횡배합이 상위권인 선수입니다. 위치도 비슷해 대체자 역할인가 싶을 정도로 배합 데이터에서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롱패스 능력이 되지 않아 중거리 배합이 높았나 싶구요. 상당히 비슷한 데이터를 보이는 선수가 인천 김광석입니다. 아래쪽에서 전개하며 중거리로 좌우로 넣어준 선수입니다. 다만 패스 정확도가 못내 아쉬운데, 전방패스와 롱패스 정확도가 좋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홍정호와 최보경은 전진 배합을 늘렸던 선수들입니다. 특히 최보경은 홀로 공격배합이 중위권인데, 간간히 오버래핑으로 눈에 띄었을 겁니다. 거기에 전방 패스 배합과 성공률이 전북 센터백 중 가장 괜찮다는 점은 이 선수의 전진 능력을 돌아보게 합니다. 그러나 볼미스가 세 선수에 비해 많습니다. 홍정호는 전진 성향이 전북 선수들 중 가장 강했지만 롱패스 성공률과 배합이 떨어지고, 볼미스가 너무 많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 제주

 

제주와 포항은 데이터를 정리하면서 이 맛이다 싶을 정도로 명확한 컨셉을 보여주는 팀입니다. 완벽하게 몰린 배합 데이터를 보면 감독의 방향성이 명확한 것인지, 선수들을 잘 훈련시킨 것인지 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전원 중앙 이상 지역에서 활동을 하지 수비 지역에서는 전개를 안합니다. 공격지역 배합은 1위 최지묵을 제외하고 4위까지 석권했습니다(2위 김봉수, 3위 이지솔, 4위 정운). 횡패스와 후방패스를 많이 했고, 가장 숏패스로 많이 풀어간 센터백들입니다. 거기에 크로스 시도는 또 가장 많습니다.

 

김봉수는 사실 공격지역 전개 배합이 최지묵에 이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오버래핑이 잦은 선수입니다. 둘은 상당히 비슷한 선수입니다. 공격지역 전개는 1, 2위를 다투고 짧게 풀어가며 크로스(최지묵 1위, 김봉수 4위)와 키패스(최지묵 1위, 김봉수 15위) 시도가 많은 선수들입니다. 차이는 최지묵이 더 전방으로 패스를 보내려는 시도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김봉수의 패스 정확도가 더 높고, 볼미스도 더 적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선수는 오스마르입니다. 높은 위치에서도 볼을 많이 받으면서도 숏패스로 풀어가며, 소요시간 데이터가 우수합니다. 하지만 오스마르는 김봉수와 달리 전방 패스 배합이 상위권이고 후방이 하위권입니다. 김봉수가 높은 위치에서 볼간수도 좋고 결과도 내주지만, 높은 위치에서 후방이 아닌, 최지묵이나 오스마르처럼 전방으로 볼을 보내는 선수가 되면 더욱 좋은 선수가 될 겁니다.

 

이지솔은 김봉수 못지않게 공격 지역 배합이 높은 선수들입니다. 패스배합도 거의 비슷해요. 볼미스도 없고 탈압박이 높은 것은 탈압박만 높은 김봉수에 비해 확실히 볼관리가 된다는 점에서 장점입니다. 다만 패스 정확도가 비슷한 위치의 선수들보다 부정확하다는 점을 볼 때 기술적 완성도를 더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정운은 김봉수/이지솔, 김오규/김경재를 반반 섞은듯한 모습입니다. 분명 후방 배합은 김/이와 비슷하게 많은데, 전방패스 배합은 적고 김/김과 비슷하게 횡으로 벌려준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김/이 처럼 공격 배합은 매우 높고 크로스 시도도 많은데(5위) 또 롱패스 정확도와 배합은 제주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선수입니다. 정운의 역할을 제주 내에서 대체하기엔 참 잘 섞인 선수다 싶어요.

 

김오규와 김경재는 다른 세 선수에 비해 공격지역 배합이 그나마 낮습니다. 거기에 횡배스 배합도 둘다 상위권인 점과 소요시간 데이터나 패스 정확도도 거의 비슷해요. 문제는 김경재가 볼미스가 많다는 점이고, 김오규도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에서 방향 설정을 맞은 선수들인 만큼 볼미스가 적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 포항

 

포항과 제주를 비교하면 이렇게 재밌을 수 없습니다. 포항은 제주와 정확히 반대된 팀입니다. 백패스가 거의 없는 팀이고 수비지역에서의 전개가 많았으며, 중장거리 배합으로 완전히 몰린 팀입니다. 거기다 패스 빈도도 제주에 비해 많이 낮죠. 수비 지역에서 잘 안 나간만큼, 소요시간 데이터도 제주와 반대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센터백들이 후방에서 볼을 받아 전방이나 횡으로 때려넣은 팀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창래는 김천에서의 모습과 상당히 달라진 데이터입니다. 전방에서 후방까지 전개 빈도가 고르게 있던 선수였지만, 포항에서는 아래에 내려서 전개하는데 치중한 모습입니다. 볼배합도 김천의 전방과 후방으로만 나뉘었던 것과 달리 횡 배합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숏패스 비율을 줄이고 중장거리 배합에 몰린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머무는 것이 하창래에게 맞는지 패스 정확도도 올라오고 탈압박도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그랜트와 박찬용은 서로 아주 비슷한 데이터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 패스 배합뿐만 아니라 정확도나 소요시간까지도 거의 비슷합니다. 이는 울산과 반대로 감독이 서로 다른 역할을 맡기지 않았다는 얘기도 될 것입니다. 특히 박찬용은 그랜트보다 볼미스가 훨씬 적은 상위권으로, 볼관리가 잘 되었다는 면에서 좋은 평가가 가능합니다.

 

 

패스 데이터는 팀의 컨셉에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일관성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팀별 센터백 데이터 분석은 끝났습니다. 다음은 풀백 데이터를 종합해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순서는 센터백 -> 풀백 -> 수비형 미드필더 -> 공격형 미드필더 -> 윙어 -> 포워드 -> 골키퍼 순입니다.

 

읽으시는 분들께서 이 데이터들로 선수들의 또다른 면을 파악할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시고 같이 많은 얘기가 오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22

best 바티골 작성자 2022.12.17. 02:01
사실 전방으로 갈수록 압박을 많이 받아 볼미스도 늘어나기 마련인데 그런 점에서 볼미스가 적은 이지솔이 긍정적 평가를 받을 만 합니다. 김봉수는 패스 성공률이 상당히 높은 편인 것이, 팀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best 바티골 작성자 2022.12.17. 01:48
재미를 느끼셨다니 다행입니다.
best 신객 2022.12.17. 05:35
보면서 느꼈던 것들이 데이터에도 대체로 비슷하게 나타나서 재밌네요
개인적으로는 정승현이 김천과 울산에서 달랐다는 부분이 흥미롭네요ㅎㅎ
그리고 김건웅은 앞선에서 더 잘 움직여줄 수 있는 볼란치나 윙포워드들이 있으면 장점이 더 드러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ㅎㅎ
권창훈 2022.12.17. 01:15
상민이형은 확실히 올해 많이 아쉬웠던게 패스수치에서도 보이네 원래 울팀 수비진중에 괜찮은편이었는데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2.12.17. 01:18
 권창훈
양상민은 패스도 그렇고 경합 데이터도 좀 아쉬운 면이 있던 시즌입니다.
댓글
권창훈 2022.12.17. 01:38
 바티골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2.12.17. 02:01
 권창훈
양상민은 김광석이나 강민수처럼 수비지역에서의 배합을 늘리면 그래도 쓰임새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고명석 2022.12.17. 03:22
 권창훈
그래도 깜짝 수미인가 리베로인가 했던 경기는 기억에 남는데 ㅠ
세월이 야속하네
댓글
best 바티골 작성자 2022.12.17. 01:48
 풀핏이광혁
재미를 느끼셨다니 다행입니다.
댓글
양혜지 2022.12.17. 01:41
논문이네 그냥ㄷㄷㄷㄷ최고입니다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2.12.17. 01:49
 양혜지
선수들을 하나하나 다 체크하려니 내용이 길어지더라고요.

오히려 너무 내용이 길어져 읽는 분들이 부담이 되실까 걱정입니다.
댓글
이제주 2022.12.17. 01:54
잘 봤습니다 ㅎㅎ
김봉수는 뭐 미드필더인데 센터백 땜빵을 보다보니
확실히 데이터에서도 드러나네요
남기일 감독이 본인은 전문 센터백 기용하는것보다
센터백 출신이 아닌 선수를 기용하는거를 더 선호한다고
인터뷰 한 적 있었는데 그런게 데이터에서 드러나네요
실제로 올해 제주에서 센터백으로 기용된 선수 중에서
전문 센터백 출신이 별로 없었습니다.
댓글
best 바티골 작성자 2022.12.17. 02:01
 이제주
사실 전방으로 갈수록 압박을 많이 받아 볼미스도 늘어나기 마련인데 그런 점에서 볼미스가 적은 이지솔이 긍정적 평가를 받을 만 합니다. 김봉수는 패스 성공률이 상당히 높은 편인 것이, 팀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댓글
달리 2022.12.17. 02:01
광석옹 패스 미쳤네 진짜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2.12.17. 02:03
 달리
인천 후방 빌드업에 김광석이 차지하는 비중이 생각보다 적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best 신객 2022.12.17. 05:35
보면서 느꼈던 것들이 데이터에도 대체로 비슷하게 나타나서 재밌네요
개인적으로는 정승현이 김천과 울산에서 달랐다는 부분이 흥미롭네요ㅎㅎ
그리고 김건웅은 앞선에서 더 잘 움직여줄 수 있는 볼란치나 윙포워드들이 있으면 장점이 더 드러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ㅎㅎ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2.12.17. 20:24
 신객
풀백이나 중앙 미드필더도 재미난 데이터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ㅎㅎ

정승현은 아무래도 국대에서의 부진과 탈락에 대한 충격에 멘탈이 흔들렸던게 플레이에서도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건웅의 체격조건과 지능을 생각하면 한단계 더 발전할 여지가 크다고 보지만, 말씀대로 패스를 받을 선수들이 더 영리하게 잘 움직여준다면 김건웅의 스탯도 많이 증가할 것으로 봅니다.
댓글
Bandiere 2022.12.17. 06:46
통계 분석글은 개추!
좋은 글 잘 봤읍니다 선생님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2.12.17. 20:25
 Bandiere
감사합니다.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2.12.17. 20:25
 왕경준의축구교실
추천 감사합니다.
댓글
김태환악개 2022.12.17. 14:10
불투는 본인이 공 끌고 올라가는 상황이 많았어서 상대적으로 그 상황에서 민상기나 고명석 이한도 옆 파트너들이 편하게 뿌린감도 있다구 봄
댓글
바티골 작성자 2022.12.17. 20:26
 김태환악개
그러고 보니, 불투이스와 양상민은 드리블 시도가 상위권이었네요. 말씀하신 부분이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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