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조효완 칼럼] 어린 선수 안 쓰는 K리그? 이제는 옛말이다. "고등학생" K리거 대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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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프로 선수나, 준프로 계약 당시 활약했던 선수들만 넣었습니다. 더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2024 시즌에 생각 외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넣었으며 생각하신 선수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양민혁 (2006.04.16 / 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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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의 유망주이자 한국 축구 미래. 이번 시즌 K리그 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누구인가? 하면 양민혁이 떠오른다. 2024 시즌 시작 전 고등학교 3학년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을 때 아무도 그가 이렇게까지 활약을 해줄지 몰랐을거다. 

 

양민혁은 이미 U17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강원 FC 유소년 클럽인 강릉제일고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으면서, 5골 1도움이라는 스텟을 기록해 우승에 기여한 바가 있다. 그 활약으로 K리그 U22 혜택을 받으면서 경기에 나오는 줄 알았으나, 데뷔전부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말도 안 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순식간에 U22 선수가 아닌 강원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그렇게 K리그 전 경기를 다 나오면서 첫 시즌 만에 5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활약을 인정받아 2024년 6월 17일 강원에 합류한지 약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현재 런던 연고지인 프리미어리그 빅6 팀이랑 협상 중인 걸로 밝혀졌고,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59억)인 걸로 나왔다.

 

강민우 (2006.03.02 / 울산 H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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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태어나, 서부초 - 현대중 - 현대고를 나온 울산의 로컬 보이면서 성골 유스인 강민우는 지난 19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데뷔전인데도 불구하고, 빌드업이나 패스, 제공권 등등 다양한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커졌다. 열심히 뛰었는지 근육이 올라와 후반 70분쯤 교체 아웃 됐다. 

 
​사실 강민우는 이미 울산 팬들이 많이 알고 있는 선수였을거다. U17 대표팀에서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현대고에서도 눈에 띄며 울산 구단의 1호 준프로 계약을 한 선수가 되었다. KFA(대한축구협회) 에서도 제2의 김민재라는 제목으로 인터뷰까지 한 적이 있다.
 
그리고 6월 20일 남자축구 고등부 경기에서 학성고와의 경기였는데 울산 감독인 홍명보와 코치진들이 선발로 나온 그를 보러 갔고, 센터백 뎁스가 얇아 6월 23일에 열린 18라운드 제주 원정 경기에선 벤치 명단에 처음으로 선택되었다. 경기는 출전하지 않았었다. 그래도 홍명보 감독은 강민우를 보고 "20살 홍정호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라며 인터뷰를 했고, 그에게 자신감을 주었다.
 
현재 울산의 센터백 중 30대 중반 선수만 4명일 정도로 나이가 많고, 심지어는 김영권과 황석호는 부상을 당해 경기를 나오지 못하고 있다. 김기희와 임종은을 계속 쓰기에는 체력 문제가 크고, 03년생 홍재석은 아직 불안정하다.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 팀 성골 유스가 나타나면서 울산의 센터백 문제를 한시름 덜 수 있으며, 현대고 후배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보일 수 있다.
 
윤도영 (2006.10.28 / 대전 하나 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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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대전의 아들. 황인범 - 배준호에 이어 또 다른 대전의 스타가 나왔다. 2019년부터 대전의 유소년 팀에서 뛴 윤도영은 꿈을 이뤘다. 그토록 원하던 대전 1군에서의 경기 출전을 한 것이다. 윤도영은 대전 U15 때부터 착실하게 실력을 뽐내며 팀에게 K리그 주니어, 꿈자람 페스티벌, 전국소년체전까지 3관왕을 할 수 있게끔 만들었고, U18 팀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하며 U17 대표팀 21경기 12골로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대전의 2번째 준프로 계약 선수이다.

 

이민성 감독 체재였을 땐 윤도영은 주로 B팀에서 활약했었다. 하지만 이민성 감독이 자진 사퇴를 하고, 정광석 감독 대행이 치른 울산전에 1군 데뷔를 하며 대전 최연소 출장 기록을 깼다. 그 이후부터는 U22 카드로 꾸준히 나오면서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비록 1군 데뷔 한 지 1년 조차되지 않아 승부차기를 실축하는 등, 부족한 모습들도 많이 보인다. 그래도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텝업을 하고 있다. 현 대전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 윤도영의 성장은 긍정적인 신호이다. 

 

박승수 (2007.03.17 / 수원 삼성 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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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수원 삼성 공격진에 단비 같은 존재가 나타났다. 그건 바로 박승수이다. 앞서 소개한 선수들보다 1살이 더 어리고, 준프로 계약도 2024년이 아닌 2023년이라 우리나라 나이로 고등학교 1학년에 체결 한 거다. 이 계약은 K리그 최연소 준프로 계약이다.

 

박승수는 수원 유소년 팀에선 핵심 자원이었다. 수원 삼성 U15 시절에는 팀의 주장 역할을 하면서 K리그 주니어 A권역 18골을 넣어 득점왕과 함께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매탄고에선 제4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고교 축구 대회 우승으로 이끈 선수이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변성환호였던 U17 아시안컵 명단에도 들었다. 변성환 감독은 이미 박승수를 써봤기에 어떻게 쓰는지 잘 알 거고,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포항 원정에서 박승수 포함 준프로 선수 3명이 명단에 들었다. 그 3명 전부 변성환호에 차출됐다.

 

그렇게 박승수는 교체 출전해 포항 상대로 아주 좋은 활약을 보였고, 데뷔전부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박승수의 재능을 발견했다. 그때부터 리그 경기에서 꾸준히 명단에 들고 있다. K리그2 최연소 출전 기록을 깼고, 심지어 안산전에선 팀의 패배를 막는 동점골을 넣으며 K리그 통산 최연소 득점 기록도 깼다. 수원 삼성 U12부터 입단한 박승수가 미래 수원을 대표하는 공격수가 될 수 있을까.

 

강주혁 (2006.08.27 / 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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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선수가 강주혁.)

 

강주혁은 2019년부터 FC 서울 U15 구단 오산중학교 재학을 하면서 서울과 연을 맺었다. 강주혁은 시즌 시작 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계약을 한 게 아닌, 5월 31일 시즌 중반에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특이 케이스 선수이다. 강성진 이후의 서울의 2번째 준프로 선수가 되었고, 1군 합류 이후 바로 명단에 들기도 했다.

 

강주혁은 팀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만 17세에 데뷔를 성공하면서 K리그1 최연소 출장 3위와 FC 서울 구단 최연소 출장 선수가 되었다. 그 이후로도 경기에 나오면서 기회를 받았지만, 리그 19라운드 강원전부터 다시 다른 U22 선수들에게 밀리는지 명단 제외되고 있다. 그래도 아직 고3이고, 오산고에서 주장 역할을 달며 1경기 빼고 전부 선발 출전했다. 그 안 나온 1경기는 왜 안 나왔냐면 1군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다. 

 

1군 경기에 나왔을 때, 아직 신인이라 긴장한 건지 실수가 눈에 보였지만 아직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이고, 공격 전 포지션이 가능한 다재다능 선수이다. 이 선수에 미래도 기대된다.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https://m.blog.naver.com/football_09 (블로그)

 

 

 

 

댓글 2

장믜 2024.07.03. 19:43
쟤네 출생년도가 너무 무섭다. 저 때 태어난 애들이 고등학생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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