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K리그 균형의 수호자 전북현대의 모라이스 감독의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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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모라이스 감독의 업적을 얘기하기전에  2018시즌 전북현대를 얘기하자면

2018시즌 전북현대는  2010년대 전북현대의 마지막 불꽃이자 전성기였던 해였음.

 

2010년대 중반쯤 K리그는 

FC서울은 2013년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 이후 핵심 선수들 이탈이후 겨우 우승권 전력을 만들어냈던 2016년 이후로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 암흑기를 만들었으면서 투자의 규모도 확 줄었던 시기였고

 

수원삼성은 세제믿윤 윤성효 감독 시절 이후 꾸준히 투자의 규모가 줄어들면서 전력이 내리막으로 가던 시기였음

 

울산현대는  2012년 김호곤 감독의 체제에서 철퇴축구로 ACL 정복 이후 조민국 감독과,윤정환 감독에서 암흑기를 겪고

2016년 김도훈 감독의 밑에서도 그나마 제정신을 차리는 과정에 있었음.

 

그나마 제주유나이티드가 투자하면서 2016년 3위,2017년 준우승을 하며 힘을 냈지만

여기도 또다른 종신 감독 조성환 감독이 이끌던 시기라 ACL에서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웠던게 2010년대 중반이였음

 

그러다보니 결국 투자의 규모도 커지면 커졌지  여러 종신 감독들로 역대급 감독 암흑기를 겪던 K리그에서는

전북만이 최정상의 전력을 유지하면서 그나마 ACL에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던게 2010년대 중반이였음. 

 

 

 

그 마지막 불꽃이자 전성기의 끝을 알리던게 2018년이고, 시작은 2018년 7월 이재성의 홀슈타인킬 이적이였음 

데뷔와 동시에 전북현대의 전성기를 만들어냈던 전북의 중원의 엔진이자 핵심이던 이재성의 이적은 큰 타격이긴 했지만,

김민재라는 늘 1.5인분~2인분을 담당해주던 김민재가 있던 전북현대는 그래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던 해였지만,

 

2018년은 아시안게임이 있던 해이다보니,

주전 센터백 김민재와 주전 골키퍼 송범근의 부재로  2018 ACL에서는 수원삼성에게 8강에서 충격의 탈락을 보여주었지.

이 경기서는 백업 골키퍼였던 황병근의 빛나는(?)활약이 있었고,

결국 이로인해  권순태에 비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다로 전북팬들 사이서도 찬반이 갈리던 송범근에 대한 신뢰는 무한한 신뢰로 바뀌게됨.

 

그렇지만 워낙 전력이 좋다보니 K리그에서 우승은 압도적으로 했으나, 슬슬 문제가 발생했어 

그동안 전북현대를 전성길로 만들어서 아시아 최고의 클럽으로 만들어냈던 최강희 감독이 떠나고 

2019년 1월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면서 슬슬 공백이 생겼어 

 

그러나 워낙에 김민재가 큰 이적료를 주고 갔다보니 그 이적료를 바탕으로 

2018시즌 K리그 3위팀이였던 울산현대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한승규를 약 9억에 이적시키고

2위팀 경남FC에서 주역중 한명이였던 최영준을 약 12억에 영입

인천유나이티드 공격의 핵심이였던 문선민, 백업 골키퍼로 국가대표팀 경험이 있는 이범영, 김민재의 공백을 사간도스에서 김민혁

백업스트라이커로는 포항스틸러스에서 이근호를 영입하면서 역시 K리그 이적시장에서 큰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어 

 

즉 그나마 경쟁할만한 팀에서는 핵심들 데려오면서 전력보강 + 타팀들 전력 약화 까지 이뤘고

약점이던 백업 키퍼의 보강까지 하면서 완벽한 이적시장이였는데 

2019시즌 중반을 지나면서 슬슬 뽀록이 나기 시작함

 

 

 

모라이스 부임 후 인터뷰.jpg

 

 

모라이스 감독의 커리어만 봐도 불안함 그 자체였는데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포르투칼 출신 감독인 벤투를 데려오면서 한참 화제가 되었던 '전술주기화' 와 

'무리뉴 사단 출신' 이라는 환상에 홀려서  2010년대 K리그에서 왕조를 이뤘던 전북현대가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거지 

 

 

2019시즌 K리그 상위스플릿 팀들을 보면 

 

2019jpg.jpg

 

2위 울산은 좋은 영입에 비해 감독으로 좋지 못한 평가를 팬들에게서 꾸준히 받던 김도훈 감독이 

포항스틸러스에게 매번 중요경기마다 잡히면서 우승을 못한 해였고

 

3위 FC서울은 불과 1년전 강등 승강플레이오프까지 가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별다른 영입 없이 

순전히 최용수 감독의 능력으로 올라오긴 했으나 중반부터는 백업이 없다보니 선수들이 지쳐서 못 뛰면서 성적이 떨어진 해였음

 

거기에 포항스틸러스는 또다른 종신 감독이였던 최순호 감독이 결국 성적부진으로 자진사퇴하고 

김기동 감독이 팀의 핵심인 김승대를 전북현대로 이적시켜 번 이적료를 바탕으로 리빌딩을 하던 시기였어.

그리고 그 해 전북현대 모라이스 종신 감독의 은혜(?)로 팀으 약점이던 중원에 최영준을 임대로 데려오면서

반등을 했던 해였어

 

5위인 대구FC는 많은 사람들이 알겠지만 정말 기적의 한 해였지만

스쿼드적으로는 워낙에 얇은 스쿼드로 인해 ACL을 병행하면서 주전 선수들의 시즌아웃과

세징야 혹사로 인해서 힘이 떨어지다가 전역한 선수들의 복귀 이후 그나마 다시 올라온 시즌이였어. 

 

6위 강원FC도 대구FC와 비슷하게 병수볼 김병수 감독의 아래에서 드디어 경기력을 천천히 올려서 

중후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핵심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가뜩이나 얇았던 스쿼드로 인해 후반기로 갈수록 

결과를 못내던 시기였음 

 

 

즉 역대급으로 우승 경쟁이 쉬운 해였는데 모라이스 감독의 무능력으로 힘들게 끌고 간 시즌임.

정작 2019년 7월 김신욱 선수의 상하이선화 이적으로 대체자로 데려온 김승대도 쓰지않았고 불화로 인해 

겨울 이적시장에 임대로 떠나게 만든 해였지  

 

 

여기에서 멈췄으면 그나마 다행이였겠지만, 이 감독의 업적은 여기에서 그치지않아

2018시즌 약 33억을 투자해서 영입했던 한승규,최영준,김승대는 겨울이적시장에 공중분해가 되기 시작하는데

 

한승규는 공격에서 박주영 외에는 기술적 선수가 부족했던  2019시즌 3위팀 FC서울에 임대로 떠나고

최영준은 중앙미드필더 뎊스가 약한 포항스틸러스에 임대를 보내주면서 팀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김승대는 영남대 시절 스승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6위팀 강원FC에 임대를 보내주면서

김지현 외에는 스트라이커가 없던 문제를 해결해주는천사와 같은 면모를 보여줬어 

 

 

이런 모라이스 감독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전북현대는  겨울이적시장동안

포항스틸러스의 2000년생 중앙미드필더 유망주 이수빈을 최영준과 맞임대로 데려오고

경남FC의 핵심 선수이자 K리그내 아시아쿼터중 최고 매물인 쿠니모토를 10~15억의 이적료로 데려오고

41살 이동국의 대체자로 조규성을 FC안양에서 데려왔어.

 

 

근데 2019 전북현대의 이적시장을 한번 보면 알겠지만

2016년부터 팀의 수비형미드필더로 핵심이던 신형민을 2020년 1월 FA로 보냈고,

측면의 핵심이던 로페즈는 상하이 상강,문선민은 군입대로 양 윙어에서 공백이 생겼는데 

정작 그 수비형미드필더와 윙어에서 보강은 전혀 없는 기가막힌 이적시장을 보냈지 

 

그러면서 정작 영입은

중앙공격형미드필더 자원인 김보경,무릴로,쿠니모토 등 공을 잘 다루나 수비적으로는 떨어지는 선수를 데려오면서

포지션이 겹치는 문제가 발생해 

 

아니나다를까 프리시즌 경기를 보면 전형적인 공을 잘 다루는 선수들이 많아

볼은 잘 돌리나 정작 박스안에서는 위협적인 장면을 못 만들다가 상대의 역습에 정말 취약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어

결국 ACL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에게 시원하게 탈탈 털리고, 약체로 여겨지던 시드니FC와도 무승부

그리고 리그 개막전에서는 또 한명의 종신 감독 수원 삼성의 이임생 감독님과의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41살 이동국의 세트피스 골로 겨우 이기면서 종신매치에 어울리는 명승부(?))를 보여주었어 

 

문제는 단순히 경기 결과가 아니라 

이 팀이 도대체 무엇을 할것이고 공격시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게 전혀 안보인다는거지

근데 여기에 그치지않고 지금 전북의 주전스쿼드는 전성기르 나이 지난 선수들이 유독 많은데

우측풀백은 만나이 34살 이용과,33살 최철순이 지키고있고

김진수는 전성기여야하는 나이지만 잔부상이 많다보니 2017시즌 이후로는 확실히 전성기를 지난 모습을 보여주고있는데

센터백 역시 꾸준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32살 최보경을 모라이스 감독의 믿음의 기용으로 선발로 나오고있고

그동안 전북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이승기 역시 32살로 확실히 전성기에서 내려온 모습이야 

 

2018시즌 33억+알파 , 2019시즌 20+알파를 썼는데

전혀 리빌딩을 못하고 2018시즌 최강희 감독이 만든 스쿼드에서 오히려 이탈 선수들의 공백은 더 느껴지고

그 당시 좋았던 선수들은 확실히 전성기를 지난 모습을 보여주는 스쿼드를 만들어낸거지. 

 

 

간혹 바르셀로나의 감독이였던 발베르데와 비교하는데 

발베르데는 그래도 같은 리그에 있는 경쟁해야할팀에게 저렇게 배분해서 전력 강화시켜주는건 안해

 

 

덕분에 2019시즌 K리그 상위스플릿팀들은 2020시즌 더 좋은 전력을 갖춘 해지만

전북현대만 더욱 전력이 떨어진 모습이지 

 

MYH20190627009100038.jpg

 

 

즉 K리그 팀들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 노력을 하신 모라이스 종신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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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일 하나 끝나서 미리 써뒀던거 올림

댓글 12

아방뜨 2020.05.14. 17:28
진짜 개축에 오신 천사시다...
댓글
Kaka22 2020.05.14. 17:30
모황 음해하지 마세요 ㅡㅡ
댓글
punk73 2020.05.14. 18:18
올해는 고철에 승점도 나눠주셨으면 좋겠네
댓글
Hamsy 2020.05.14. 18:27
 Hamsy
정성글이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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