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라파엘 호니그스테인] 외질의 성명서에 대한 분석 (칼럼)

출처 - 락싸

링크
http://www.espn.co.uk/football/team/germany/481/blog/post/3571821/the-story-and-reasons-behind-mesut-ozils-decision-to-quit-the-german-national-team?src=com

-

 

내용 요약 :

 

-일요일 밤 메수트 외질은 3개로 구성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그의 국가대표로서의 퇴장이 발표된 듯 하다. 
하지만, 그의 성명서의 일부분에는 논란이 멈추지 않을만큼 폭발적인 반향을 이끌어낼만한 또다른 고발이 포함되어있었다.
외질은 독일축구협회장인 Reinhard Grindel에 대한 여러 비난들을 쏟아냈다.

 

-그의 성명서 세 부분 중 1번째 장은 논쟁의 시작인 에르도간 터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내용으로서
그는 이미 일전에 그를 만난 적이 있으며, 5월에 자선행사에서 그를 만나 사진을 찍은 것은 전혀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며 그의 동기를 설명했다.
외질은 그가 에르도간을 만난 것이 에르도간의 정책에 대한 지지를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님을 명확히 했다. 

 

-물론 진실은 외질 본인만이 알고 있다.
함부로 에르도간을 비판한 전적이 있는 터키 출신 스포츠스타들(Hakan Sukur, Enes Kanter 등)은
그들 자신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받았으며, 이는 어쩌면 외질이 에르도간에게 거리를 두기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로써 설명될 여지도 있다.

 

-이유가 어찌됐든, 결국 외질의 1번째 성명서에서

결국 자신과 터키 대통령 간의 만남이 월드컵을 위해 러시아로 출국하기 며칠 전 독일 대표팀 전체에 원치 않는 산만함을 조성하여
부적절한 시간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 성명서 내에 외질의 반성이나 인정이 전혀 없었다는 점은 분명히 아쉬웠던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성명서의 2번째 장은 이 사건으로 인해 그와 파트너쉽 관계를 맺고 있던 스폰서들 및 모교에서 그에 대한 지원이 끊기고,
터키 대통령과의 사진을 정치적 홍보에 이용했던 우익 선전 세력들에 대한 비판이다. 

 

-특히 후자(정치적 이용)의 경우에는 외질의 말에 동의할 수 밖에 없다.
특히 BILD지가 "외질이 독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이 불편해보인다"라는 극단적인 마테우스의 관점을 보도함과 동시에,
그와 도날드 트럼프의 "독일인들은 이주민들이 저지른 범죄 때문에 그들의 리더쉽에 등을 돌리고 있다"
라는 발언을 기사에 병렬배치한 것을 고려해보면 더욱 그렇다.(정치적으로 이용된 부분이 분명 있다)

 

-2장에서의 또다른 외질의 공격은 독일 국가대표팀의 스폰서였고,
사건 이후 그를 캠페인에서 빼버린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한 것이었다. 더 나아가,
3장에서는 독일 사회에서 터키 배경을 가진 이들에 대한 독일인들의 갖가지 모욕 및 언사에 대해 증언한다.

 

-그러나 결국 3장에서의 대부분의 비난은 심한 편견을 가진 독일축구협회장 Grindel에게 향하며,
외질은 이 보수파 전 의원이 '인종차별'을 바탕으로 다문화주의 반대 등을 추진했던 것뿐 아니라,
처음에는 외질과 축구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는 합의를 해놓고선 후에 독일이 월드컵에서 당황스러운 결과를 내자
갑작스럽게 '독일인으로서 외질의 헌신'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며 공개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하였다.

 

-결국 그는 최근의 사건으로 인해 느낀 인종차별과 무례함을 느끼는동안은 더이상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 지으며,
"은퇴"라는 단어의 직접적 사용에 대해 조심스러워하기도 했다. 이러한 워딩은 화가 난 그의 작별인사 편지에도 불구하고,
만약 독일 축구협회장이 바뀐다면 다른 축구협회장 아래에서는 어쩌면 복귀의 가능성을 조금 열어둔 것일 수도 있다.

 

-Grindel은 실제로 이 사건을 처리한 방식에 관해 협회장 직에 대한 퇴진 압력을 충분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Grindel의 퇴임이 외질의 결정을 되돌릴 수 있을지 여부는, 이미 BILD지의 (외질 성명서에 대한) 깔보는 반응을 고려하면 힘들어보인다.
BILD지는 일요일 밤 외질의 성명서를 그저 "투덜대는 소리"라고 묘사하며 비난했다.

 

-슬프게도, 그들은 7월 22일(외질이 성명서를 발표한 날)이 독일 축구계에 있어서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어떠한 부진보다도
더 고통스럽고 불안을 초래할만한 쓰라린 패배로 기록될지에 대해 아직 깨닫지 못한 듯 하다. 
이 세대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났던 메수트 외질이라는 선수는 '인종 차별' 때문에 더 이상 독일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지 못할 것이라고 느낀다.
이 끔찍한 문장에 대한 충분한 인식이 필요하다.
 

 

 


내용이 최대한 중립적인 칼럼이라 퍼와봤습니다.

댓글 2

천사시체 2018.07.23. 16:52
 Mertesacker
ㄹㅇ 안그래도 체력딸리는데 잘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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