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18/19 시즌 14라운드] 레반테 v 아슬레틱 빌바오 리뷰

 

 11월달 무승의 분위기를 떨쳐내려는 레반테와 106일동안 승리가 없는 빌바오의 맞대결이 레반테의 홈구장 시우타드 데 발렌시아 구장에서 열리게 된다. 빌바오는 구단 창단 최악의 순위인 18위에 있고 레반테는 9위에 위치하고 있다. 빌바오는 만약 레반테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낸다면 강등권은 간신히 탈출하게 된다. 레반테는 빌바오에게 패배한다면 승점 동률인 팀들에게 밀려나면서 중하위까지 내려갈 수 있다. 지난 시즌 빌바오 상대로 1승 1패로 팽팽한 가운데,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빌바오가 더 앞서 있다.(레반테 기준으로 4승 1무 9패) 레반테는 호세 캄파냐와 모랄레스가 카드누적 징계에서 풀려나 빌바오전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루벤 로치나도 발목 부상을 끝내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시금 좋았던 분위기의 선발 라인업 멤버들이 갖춰졌으니 빌바오전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선발 라인업 : 돌아온 캄파냐, 모랄레스, 로치나! 살얼음판 위에 있는 빌바오!

 

레반테(3-5-2) : 오이에르 - 체마, 로베르, 카바코 - 토뇨, 바르디, 캄파냐, 로치나(68' 부체비치), 제이슨 - 모랄레스(88' 마요랄), 로헤르(71' 보아텡)

 

빌바오(3-5-2) : 에레린 - 이니고 마르티네스, 놀란스코아인, 우나이 누네즈 - 가네아(50' 수사에타), 무니아인, 베냣(70' 라울 가르시아), 산 호세, 데 마르코스 - 아두리스(77' 안드레 카파), 이냐키 윌리암스

 

 

경기 흐름 : 간만에 좋은 분위기, 홈이기에 더 강력했던 공격

 

 경기 시작하고 빌바오의 공격수 아두리스에게 좋은 찬스가 왔었으나 퍼스트 터치에서 완벽하지 못하면서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빌바오가 계속해서 좋은 찬스를 잡으면서 레반테를 공략하려고 애썼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레반테도 이러다한 찬스를 못한채 경기는 전반 종료까지 갔으며 전반 추가시간에 레반테의 루벤 로치나가 프리킥을 찼고 체마가 그 공을 따냈으나 빌바오의 수비진에 맞으면서 흘러나온 공을 모랄레스가 슈팅을 가져갔으나 다시 빌바오 수비에 맞았으나 그 앞에 있던 체마가 공을 놓치지 않으면서 빌바오 골문에 넣었다. 전반 양팀 팽팽했던 분위기를 이 골로 깨버렸다.

 

 

 후반 시작하면서도 전반 막판에 가져온 흐름그대로 이어갔다. 레반테의 토뇨가 침투하면서 올린 패스를 로헤르가 헤딩을 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가면서 아쉬운 찬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계속 되는 레반테의 공격찬스였다. 호세 캄파냐가 모랄레스에게 패스를 줬고 모랄레스가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빌바오 에레린 키퍼의 선방으로 흘러나온 공을 호세 캄파냐가 넣으면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파코 로페즈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루벤 로치나의 몸상태를 위해 부체비치와 교체시켰다. 부체비치가 나오게 되었다. 에니스 바르디가 호세 캄파냐에게 준 패스를 다시 원터치로 빌바오 골문 앞에 있는 로헤르에게 넘겨주고 로헤르는 그 공을 놓치지 않고 바로 밀어넣었다. 쐐기골을 터트리고 우에스카전에 이어 연속골을 터트리게 되었다. 빌바오는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수비수 놀란스코아인이 모랄레스에게 강한 태클을 넣으면서 VAR을 통한 퇴장을 당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빌바오의 화력을 사그라들었고 경기는 이대로 끝났다.

 

 

빌바오 전 경기평점 : 항상 오늘만 해준다면....목표 승점 42점은 금방이지 않을까

 

오이에르(골키퍼) : 나와야할 때는 확실하게 나와주고 완벽한 판단을 해줬다. 그 덕분에 무실점을 한 것이 아닐까 [8점]

 

체마(중앙 수비수) :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완전하게 레반테로 가져왔다. 수비로도 좋은 활약을 했다. [7점]

 

카바코(중앙 수비수) : 이번시즌이 레반테에 와서 본인 커리어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활약을 하고 있다. 팀 전체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6점]

 

로베르(중앙 수비수) : 포스티고의 부상으로 주전자리를 나왔다. 수비지역에서 괜찮은 모습을 했다. [6점]

 

토뇨(왼쪽 윙백) : 왼쪽 측면을 계속해서 파고들면서 공격수 로헤르가 공격하기 좋은 패스를 줬다. [8점]

 

제이슨(오른쪽 윙백) : 공격에도 그의 빠름을 증명했고 수비에서도 과감하게 들어와주면서 큰 도움은 되었다. [6점]

 

캄파냐(중앙 미드필더) : 1골 1어시다. 오늘 경기 전체적으로 모든것을 컨트롤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캄파냐가 있냐 없냐의 그 차이를 이 경기를 통해 알게 되었다. [9점]

 

로치나(중앙 미드필더) : 부상에서 드디어 복귀했다. 체마의 골에 거의 기여했다. 빌바오의 에레린 키퍼와 모랄레스 단둘이 남았을때 그의 왼발에 패스를 주는 선택까지 해줬다. [7점]

 

바르디(중앙 미드필더) : 다른 리그 경기보단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지난시즌 후반기 폼을 다시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6점]

 

로헤르(공격수) : 경기 초반에 왔던 골찬스는 날렸지만 두번째에는 성공시켰다. [7점]

 

 

모랄레스(공격수) : 전방으로 나와서 압박과 공격속도 조절까지 하면서 빌바오 수비진영을 휘저었다. 후반전 빌바오의 놀란스코아인의 퇴장까지 유도해내면서 경기가 끝날때까지 팀이 좀 더 쉽게 공격할 수 있게 해줬다. [7점]

 

부체비치(중앙 미드필더) : 첫번째 교체카드였으나, 수비나 볼탈취에서 좋은 모습은 없었다. [5점]

 

보아텡(공격수) : 기회를 창출하려고 노력했다. [6점]

 

보르하 마요랄(공격수) : 그저 시간끌기 용으로 출전했다. [측정불가]

 

파코 로페즈(감독) : 수비수 포스티고를 제외한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왔고 승리를 가져왔다.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았고 그것을 기회로 가져왔다. [8점]

 

 

12월 산뜻하게 시작하는 레반테, 이젠 코파 델 레이와 에이바르 원정

 

 레반테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많은 휴식을 취하지 못한채 코파 델 레이 루고와의 경기를 치루게 된다. 이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이 기용되는 일은 없지만 그래도 후보 선수들의 컨디션이 어떠냐에 따라 리그 경기에도 이어지기에 걱정이 된다. 컵 경기 다음에는 3일 쉬고 에이바르 원정이기에 이번주 레반테의 경기일정은 헬이다. 다른 팀들도 그렇겠지만 스쿼드 뎁스가 두텁지 않은 레반테이기에 컵 경기에는 주전 휴식, 후보 투입으로 갈 것으로 보고 에이바르 상대로는 총력을 다할 것이다.

 

 

 에이바르는 레알 마드리드를 잡고 라요에게 패배하면서 흐름이 잠깐 끊겼지만 그래도 매서운 팀이기에 수비를 단단하게 해야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빌바오 전에서 로헤르가 우에스카 전에 이어서 골을 기록하면서 현재 8골로 팀내 최다 득점 행진을 달리고 있고 로헤르가 에이바르 전에도 골을 넣을지도 궁금하게 된다. 에이바르 원정 쉽지는 않겠지만, 잘 해쳐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