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필리핀 프리미어리그 7개 참가팀 간단한 코멘트

1. 세레스 네그로스

현 시점 필리핀 최강팀. PPL 참가는 당연지사.

너무나도 당연해서 코멘트도 짧게.

2. 그린 아처스

유나이티드 풋볼리그 (UFL) 시절 리그 터줏대감. 비록 우승 경험은 없지만 오랜 시간 필리핀 탑 리그에서 경쟁했다.

필리핀 풋볼리그에는 참가하지 않았으며, 그 공백의 2년동안 지역 아마추어리그 깡패로 활동.

오랜만에 프로무대 복귀. 과연 그 재정의 갭과 레벨 갭을 뛰어넘고 다시 터줏대감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가 관전 포인트.

3. 카야 일로일로

현 시점에서 세레스 다음 가는 필리핀 2티어 팀.

이 팀 역시 PPL 참가는 기정 사실이었기에.

다만 일로일로 시절 관중이 꽤나 있었는데 다시 마닐라로 옮기는 건 약간은 아쉽다. (PPL은 대부분 경기가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림)

4. 멘디올라 유나이티드

PPL 7개 팀 중 가장 의외의 팀. 기존 11개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나름 UFL 창단멤버. 영허즈번드 형제도 뛰었던, 한 떄는 한따까리 했던 팀.

다만 공백 기간이 너무 길고 선수 구성이 제대로 될 지가 의문. 뭐, 어떻게든 되겠지!

5. 필리핀 에어 포스

가장 기대되는 팀. UFL 우승 경험도 두 번이나 있으며 노농 아라네타, 에밀리오 칼리그독 등 여러 로컬 레전드를 배출한 바 있다. 필리핀 공군 팀이니만큼 연봉 문제도 크지는 않을 거라 예상.

하지만 이 곳 역시 공백 기간이 크고 선수 구성에 우려가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6. 스텔리온 라구나

조용하지만 단단한 팀. 역시나 PPL 참가는 기정사실화 된 클럽이다. 이미 한국 선수 세 명을 영입했으며, 꾸준히 명장 어니스트 니에라스 하에 훈련을 진행하는 중.

올해는 빛 좀 봤으면 좋겠다. 나 이 팀 좋다구~

7. 유나이티드 마카티 (전 글로벌 세부)

참가는 유력했으나, 그와 수반된 논란 역시 큰 구단. 이유는 당연히 임금체불.

글로벌 당시 소속 선수들 대부분의 급료를 체불했으며, 선수들은 각자 타 팀으로 탈출(?)한 상태. 여론을 무마하고자 리브랜딩을 단행했지만, 팀을 구성하는 핵심 수뇌부는 동일하다.

참가가 발표되고 난 후 전 선수 안톤 델 로사리오의 코멘트를 보면 임금 체불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모양. PPL이 신뢰를 얻으려면 이 팀을 둘러싼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