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totalfootballanalysis] 프리미어 리그 1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첼시 분석

많은 흥미로운 결과들이 있었던 신나는 토요일 밤 이후, 프리미어 리그의 개막은 일요일에도 계속되었다. 이날은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포드로 이동하면서 개막전 반드시 봐야 할 경기 중 하나가 열릴 예정이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좋아지길 바라며 이번 새 시즌에 들어갔다. 그들이 ICC에 참가하고 해리 맥과이어와 아론 완비사카와 같은 새로운 영입을 했던 바쁜 이번 여름, 솔샤르와 그의 선수단은 긍정적인 출발로 시즌을 시작하고 싶어 했으며, 첼시와의 경기는 그들에게 좋은 기회였다.

한편, 런던에 연고를 둔 첼시는 이적 금지에 직면해 있었지만, 여전히 몇몇 새로운 얼굴들을 팬들에게 알리는 데 성공했다.클럽의 전설 프랭크 램파드는 더비 카운티와의 좋은 시즌을 마치고 스탬포드 브리지로 돌아와 그들의 빈 감독 자리를 채웠다. 크리스찬 퓰리식의 영입은 1월에 이루어졌고, 마테오 코바치치의 완전 영입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그들의 기대를 위한 선수단의 보강이었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전반전에는 긍정적인 출발을 했으며 여러 차례 다비드 데헤아에게 위협을 가했으나, 이후 커트 주마는 페널티킥을 내주고 첼시는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선제골을 먹혔다. 후반전에 래시포드가 또 골을 넣었고, 앙토니 마샬과 새로 영입한 다니엘 제임스가 골을 넣으며 솔샤르는 4대 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새 시즌에 크게 진전한 모습을 보였다.

이 전술적 분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를 상대로 거둔 승리에 대한 분석을 제공할 것이다. 한편, 통계를 이용하여,우리는 솔샤르에 대한 램파드의 전술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지적할 것이다.

라인업

솔샤르 감독은 시즌 첫 경기를 위해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최강의 선수들로 4-2-3-1을 채웠다. 에릭 바이를 잃은 것은 분명 팀의 전력을 더 약하게 할 것이지만, 그것은 해리 맥과이어가 맨유에서 첫 선발 출장을 하게 만들었다. 폴 포그바는 스콧 맥토미니와 나란히 중앙 미드필더로 짝을 지어 돌아왔다. 로멜루 루카쿠가 인테르로의 이적을 마치자, 솔샤르는 앙토니 마샬을 톱으로 세웠다.

램파드는 첼시에서의 첫 선발 라인업을 고르면서 더 많은 부상 문제에 직면했다. 안토니오 뤼디거가 여전히 경기를 뛸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고 루벤-로프터스 치크와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장기 부상은 그들이 당분간은 첼시의 경기에 참여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의미했다.

비록 은골로 캉테와 윌리안은 약간의 체력이 부족했지만, 그들은 벤치에 나타났고 나중에 경기장에 투입되었다. 또한, 메이슨 마운트, 커트 주마, 그리고 타미 아브라함이 포함되며 프리미어 리그와 EFL 챔피언십에서 각자 임대된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그들의 라인업에 올랐다.

첼시의 플레이 스타일

전반전 동안 첼시는 맨유를 압박할 때 적극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아브라함이 깊은 곳으로 내려오고, 하프라인을 넘어 맨유 진영에 들어가면서 첼시는 4-2-4 포메이션을 형성했다. 스트라이커 라인은 보통 린델뢰프와 매과이어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압박을 가한다. 그들은 가능한 패스 옵션을 즉시 폐쇄했고 두 명의 수비수가 침투 패스하는 것을 막았다.

한편, 조르지뉴와 코바치치는 그들 밑에서 그들을 지원했다. 그들은 포그바와 맥토미니를 따라가는 임무를 맡았고 공을 가져가기 위해 첼시 진영의 깊은 곳까지 오는 것을 막았다. 또한, 맨유의 센터백들이 공격에 관여하는 직접적인 패스를 하기로 하면 그들은 포그바와 맥토미니에게 전달되는 이 패스를 가로채서 팀원들에게 역습의 신호를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

이 포메이션을 통해 첼시 선수들은 맨유가 4명의 선수로 빌드업을 실행하는 것에 필적할 수 있었고 이것은 맨유의 풀백이 빌드업에 합류하는 것도 막아주었다. 바클리와 페드로는 보통 완비사카와 루크 쇼를 본인 시야에 가두고, 매과이어나 린델뢰프가 풀백 쪽을 향할 때마다 그들의 패스 경로를 폐쇄했다.

맨유는 빌드업 과정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전반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했다. 즉 경기 초반에는 첼시의 이것이 효율적으로 작동했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맨유는, 공격형 미드필더 두 명이 센터백에게 압박을 가할 때마다 포그바나 맥토미니 중 한 명이 깊숙이 들어와 그들 사이에 지나가는 삼각형을 만들었다. (아래 사진)

맨유의 중앙 미드필더가 아브라함을 끌어낼 수도 있었지만, 또 다른 패스 옵션을 만들어 공을 그것보다 더 쉽게 순환시킬 수 있었다. 한 명이 공을 가져왔을 때, 다른 두 명은 잠재적으로 공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이 피치의 높은 공간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공을 요청했고 그것을 팀 동료에게 주었다. 이로 인해 홈이 여전히 소유권을 통제하면서 첼시의 압박 구역을 벗어날 수 있었다.

상대편이 공을 가지고 본인 진영에 들어갈 때, 첼시 선수들은 보통 공격적인 자세로 그들을 맞받아쳤다. 그들의 목표는 즉시 공의 소유권을 회복하되, 카드나 위험한 프리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칙은 멀리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포지션을 유지하고 맨유의 속도에 대처해야 했지만, 수비수들도 라인 밖으로 나와 공을 되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큰 문제를 남겼다. 조르지뉴와 코바치치가 여전히 돌아가고 있을 때, 수비 라인은 이제 맨유의 공격수 숫자와 일치했다. 한 명이 나가기로 했다면, 그것은 그의 팀 동료가 그 공간을 수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들이 여전히 그들이 마크하고 있었던 선수를 따라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맨유는 오버래핑 하는 윙백을 이용해 수적 우위를 확보하고 공격형 미드필더 3명의 하프 스페이스 내부 움직임을 이용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통계적으로 볼 때 첼시의 수비적인 경합 중 대부분은 디펜시브 써드와 미들 써드에서 발생했다. 언급했듯이, 맨유가 첼시의 압박을 우회했기 때문에, 그들은 맨유의 진영 안에서 많은 경합 상황을 만들어낼 수 없었다. 그리고 상대 팀이 공격해 왔을 때, 수비수들은 조르지뉴와 코바치치가 포지션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더 많은 일을 해야 했다.

이 부분에서 정말 두드러진 선수 중 한 명은 오른쪽에서 괜찮은 경기를 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였다. 스페인 팀 동료인 페드로 로드리게스에 의해 만들어낸 압박과 함께, 그는 수비 경합(경합 중 73%(15개)가 성공)에서 더 많이 볼을 따낼 수 있었다.

공격 면에서, 그들은 경기 초반 아브라함과 마운트의 슛 외에 데헤아를 넘기는 골을 넣기 위한 적절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이 경기에서 첼시는 주로 왼쪽 측면에 있는 에메르송과 로스 바클리를 중심으로 하여, 측면에서 공격하려는 경향이 있는 측면-위주의 공격을-펼치는 팀이었다.

하지만 에메르송이 공을 드리블해 경기장 높은 곳에 있었을 때, 그는 패스 옵션을 많이 찾을 수 없었다. 아래의 사진에서는 에메르송이 바클리와 아브라함에게 침투 패스를 할 공간을 찾는 동안 맨유 선수 3명이 그의 근처에 배치되었다. 완비사카와 맥과이어는 두 사람 모두를 가뒀기 때문에, 그들은 에메르송이 아브라함과 바클리 쪽으로 뿌린 어떤 패스도 가로챌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제시 린가드에 의해 역시 차단된 조르지뉴 쪽 공간으로 백패스를 해야 했다.

경기 중에 첼시가 활용한 또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 페드로와 바클리는 양쪽 윙어들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안쪽으로 맨유의 윙백을 끌고 들어왔다. 이것은 아스필리쿠에타와 에메르송이 오버래핑할 공간을 양쪽 측면에 만들었다.

코바치치와 조르지뉴는 롱패스로 선수들이 더 일찍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동시에 공격수들은 컷백을 위해 페널티 박스를 향해 질주했다. 그들에게는 비슷한 상황에서 나온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약간의 행운은 여전히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었다. 또한,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 중 일부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로 갔지만, 여전히 그 크로스의 목적지를 찾을 수 없었다.

기대 득점 그래프는 왜 그들이 득점에 근접하지 못하는지를 보여주었다. 그들의 기회 중 거의 절반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있었고, 그것은 기회가 골이 되는 비율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들은 또한 후반전 데헤아의 근처에서 몇 번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89분(아래 사진에서 16번) 페드로의 기회 외에 xG(expected Goals, 기대 득점 값)에서 0.1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이 경기에서 첼시의 xG는 모두 1.12로, 정상적이었다면 첼시는 골을 넣었음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데헤아가 보여준 좋은 활약은 첼시의 공격수들이 득점할 기회를 막았다.

맨유의 플레이 스타일

맨유는 더 보수적인 상태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높은 템포의 축구를 할 수 있었다. 그들에게 공이 없으면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수비를 했다. 래시포드는 주로 높은 곳에 머물며 공을 되찾기 위해 공을 가지고 있는 첼시 선수를 막았다.

그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 3명이 2선을 형성했고, 그들이 해야할 것은 첼시의 수비를 마크하는 래시포드를 지원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가능한 패스 옵션을 차단하고, 공을 가지고 있는 첼시 선수를 에워싸고,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자신들 쪽으로 오면 태클을 할 것이다.

수비수들과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은 페널티 박스 앞에 촘촘하게 마지막 방어선을 형성했다. 포그바와 맥토미니는 공간을 제한하려 했고 첼시의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그 공간에서 뛰는 것을 막았다. 한편 4명의 수비수는 박스를 수비하고 수비수들을 앞으로 끌어내기 위한 첼시의 패스들을 경계했다.

첼시가 공을 돌리기 전에 모든 선수를 하프라인 안쪽으로 끌어들이고 포메이션을 구성하며, 그들은 수적으로 우세할 수 있었다. 그들은 또한 가능한 모든 빈 곳을 채울 수 있었고 공과 함께 포메이션을 그대로 유지하며 움직일 수 있었다

경기장 높은 곳에 있는 네 명의 공격수는 속도와 포지셔닝에 크게 의존하는 상대의 매우 공격적인 압박에 적응했다. 첼시가 후방 빌드업을 할 때, 래시포드는 선수들 사이에 패스를 가로채기 위한 목적으로 빌드업을 진행하는 구조(아래 사진) 안에서 위치를 잡곤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3명이 빌드업을 하는 곳 뒤에 벽을 만들어 공이 바깥으로 돌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그들은 첼시 선수들의 터치 실수를 이용해서 위험한 기회를 만들거나 소유권을 되찾을 수도 있다. 아래 사진에서는 주마와 조르지뉴를 압박하는 압박 전략을 펼쳤다. 이 두 사람은 서로 맞지 않으며 첫 골에 바짝 다가선 마샬에게 패스를 헌납했다.

이 선수 그룹은(아래 사진) 첼시 진영에 과부하를 유발하는 데도 매우 빨랐다. 대인 압박을 주로 하여, 그들은 한 공간을 가득 메우고 즉시 그 공간을 압도할 수 있었다. 래시포드는 주로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에게 먼저 다가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와 린가드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신호를 보냈다.

박스에 접근했을 때, 그들은 잠재적인 옵션을 닫고 직접적인 패스로 이어질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채웠다. 포그바와 맥토미니도 첼시의 수비수 중 한 명이 다가오다 공을 빼앗길 경우, 그들 역시 압박에 합류할 수 있었다.

박스를 압박하거나 방어하는 데 있어서나 그들의 전략은 고효율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러 차례 첼시 선수들이 공을 패스해 공격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로써 원래 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그들의 진영으로 돌아가지 못한 맨유 선수들이 다수 남게 됐다.

공을 소유할 때, 그들은 뒤에서 빌드업을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포그바와 맥토미니의 움직임과 위치설정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듯이,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그들의 임무를 수행했는지도 살펴볼 가치가 있다. 양쪽 윙백은 보통 피치에서 특히 미들 써드 안쪽으로 약간 높게 배치된다.

그들은 윙어들이 하프 스페이스로 이동할 때 남기고 간 공간을 채웠다. 동시에 중앙 미드필더 2명이 공격에 가담하면서 양쪽 측면에서 삼각형 구도도 만들어냈다.

또 한 가지 언급할 가치가 있는 것은 어떻게 마샬과 래시포드가 끊임없이 서로 포지션을 바꾼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때로는 마샬이 왼쪽 윙어로 포지션을 옮겨 래시포드가 톱에 섰다. 이 둘은 매우 빠른 선수여서 공을 발 앞에 두고 드리블할 수 있다. 그들은 솔샤르 감독이 그들 둘 다 팀의 플레이에 기여하고 동시에 득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맨유 선수들의 포지셔닝은 그들이 빠른 공격 전환을 만들도록 도왔다. 빌드업이 끝난 뒤 첼시의 진영에 공을 움직이고 파이널 써드로 들어가는 데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거기서 그들은 공격수들 사이의 빠르고 짧은 조합을 사용하여 첼시의 압박을 우회하여 케파를 넘기고 골을 넣었다. 마샬과 제임스의 골은 이런 스타일의 완벽한 예시였다.

한편 래시포드의 두 번째 골은 포그바의 절묘한 패스와 래시포드의 포지셔닝에서 나왔다. 그는 첼시 수비수들의 사이에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아스필리쿠에타 사이의 엄청난 간격을 알아차렸다. 포그바로부터 공을 받은 후 골문 쪽으로 전력 질주하며 케파 앞에서 여유 있게 골을 넣었다.

그래프에서, 그들의 득점 확률도 매우 높게 평가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그들이 넣은 4골은 xG 수치가 총 1.74로, 이번 경기 맨유의 전체 xG 수치(2.57)의 절반을 넘는다.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신속성과 지능적인 위치선정에 의존하는 공격을 만들었는지 보아왔다. 그리고 그들이 5개의 유효슈팅을 전부 골을 넣을 뻔했다는 점도 놀랄 일이 아니다.

결론

전술적인 관점에서 두 클럽의 전설은 매우 흥미로운 경기를 했다. 첼시는 전반전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고 두 번이 채 안 되는 기회에서 이미 득점에 근접했다. 그들의 수비는 맨유의 공격 위협을 경기 초반에 막을 수 있었기에 때문에,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다만 그들은 그들의 기회를 골로 바꾸는데 약간의 운이 부족했을 뿐이다.

솔샤르와 그의 팀은 모든 일이 계획대로 진행됨에 따라 아주 좋은 경기를 치렀다. 그들은 빠른 속도로 첼시를 공격했고 첼시에 과부하를 초래했다. 또한, 새로 영입한 선수들 또한 매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것은 그들이 앞으로 다가올 경기들과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그들의 초석을 닦은 경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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