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팀명 변천사 & 유니폼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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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틱 마드리드의 로고(1903~1911)

 

 

아주 간단하게 적어봤습니다.

 

 

1903년, 아틀레틱 클럽(빌바오)의 팬이었던 바스크인 유학생 3명은 마드리드에 아틀레틱 마드리드(Athletic Madrid)를 창단하게 됩니다. 아틀레틱 클럽과 마찬가지로, 바스크인의 저항정신을 나타내기 위해 영어로 구단명을 지었습니다.

 

 

그들은 마드리드에 있는 바스크인 유학생들을 위한 팀을 창단했고, 이 팀은 초기에는 아틀레틱 클럽의 위성구단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들은 아틀레틱 클럽과 같은 로고를 공유했고, 같은 유니폼을 공유했습니다. 실제로, 아틀레틱 마드리드가 초기에 사용했던 로고는 아틀레틱 클럽과 완전히 똑같이 생겼습니다.

 

 

이후 아틀레틱 마드리드는 1939년 사라고사의 아비아숑과 합병하여 "아틀레틱 아비아숑 드 마드리드"(Athletic Aviación de Madrid)로 이름을 바꾸었고, 1947년에 이르러 오늘날의 "클루브 아틀레티코 드 마드리드"(Club Atlético de Madrid)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Atletico madrid 1911.jpg

(1911년, 새로운 흰빨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모습)

 

 

빨간색 하얀색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된 것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 중 유력한 것은 두 개입니다.

 

 

하나는 흰색과 빨간색 스트라이프 유니폼이 경제적으로 가장 저렴했고 옷감을 구하기 쉬했기에 흰&빨 스트라이프 옷이 나왔다는 설입니다.

 

 

또 하나는, 잉글랜드 클럽들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입니다.

 

 

이 설에 따르면, 당시 아틀레틱 클럽과 마드리드는 초창기 잉글랜드의 블랙번 로버스의 흰색&파란색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구매해서 입었습니다.

 

 

하지만 1909년 아틀레틱 마드리드의 보드진 인사였던 Juanito Elorduy가 잉글랜드에 방문했을 당시, 블랙번 로버스의 유니폼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사우스햄튼의 유니폼을 구입하여 선수들에게 지급했습니다.

 

 

여기서 아틀레틱 마드리드는 파란색 바지를 그대로 유지했고, 아틀레틱 클럽은 검은색 바지로 바꾸었습니다. 이는 오늘날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틀레틱 클럽의 유니폼 차이에서도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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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애크링턴 2019.10.22. 23:49
만일 블랙번이 유니폼을 많이 생산했으면 소시에다드와 빌바오 유니폼 색이 어떻게 되었을라나 싶음
댓글
비엘릭 작성자 2019.10.23. 12:40
 애크링턴
엌ㅋㅋㅋㅋㅋ
선수도 뜯어가고 유니폼도 똑같고...ㄹㅇ 위성구단급 될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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