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재미로보는 리버풀 맨시티전 경기 전술분석

리버풀이 11라운드에서 맨시티를 홈에서 3:1로 누르며 프리미어리그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펩과 클롭의 전술싸움이 참 재밌어서 이렇게 재미로 분석을 해볼까합니다. 

리버풀의 포메이션을 보면 아래의 사진처럼 4-3-3으로 운영될것으로 보입니다.  

무난합니다. 알리송 골키퍼의 선발, 반 다이크의 짝으로 로브렌이 선발되었고 양풀백에는 아놀드와 로버트슨, 3미들에는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헨파둠조합과 마누라라인이 포진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시작을 하면서 리버풀의 포메이션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다르게 바뀌어갑니다. 

마네와 살라가 투톱을 이루고 피르미누가 빌드업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파비뉴가 위로 올라와 중앙미드필더에 서고 바이날둠이 측면으로 옮겨가며 위에 사진과같이 포메이션이 바뀝니다. 

그럼 이에따른 맨시티의 포메이션도 보도록하겠습니다. 

부상이 많았던 맨체스터시티는 부실한 스쿼드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로드리는 결장을 예상했지만 역시 연막작전으로 선발출전을하며 페르난지뉴가 수비수를 보게되며 4백에서의 라포르테의 빈자리를 느끼게해줍니다

하지만 앞서말한 리버풀과 비슷하게 위에 사진처럼 유기적인 전술로 포메이션의 변동이 일어납니다. 

원래 리버풀의 전술은 아래와 같이 양풀백이 오버래핑을하는 매우공격적인 전술을 들고나옵니다. 

이런식의 전술은 당연히 양쪽 측면 사이드가 크게 노출되어 역습이나 수비시에 큰 어려움을 가집니다.

그러하여 헨더슨이나 바이날둠을 측면수비쪽으로 내려 보완시키고 모자란 빌드업의 과정을 피르미누가 내려가며 빌드업을 도웁니다. 

하지만 이렇게한다고 측면이 완벽하게 보완되는것은아닙니다. 

결국 맨유와의 경기에서 솔샤르는 집중적으로 측면을 노린 역습을 통해 OT에서 무승부를 만들어냅니다. 이 전략을 보완하기위해 클롭은 새로운 전술을 들고나옵니다. 

원래 두 풀백을 전진시키지만 발이 빠른 스털링을 마크하기위해 아놀드를 내려서 31번을 집중 마크하게합니다. 하지만 반대쪽인 로버트슨은 라인을올려 스털링보다 느린 실바를 마크하면서 1:1개인마크를 하는 전술을 가져오며 숫적우위를 가져오는 방식의 전술을 꾸립니다., 이에따른 로브렌과 반다이크가 좌측으로 이동해 3백의 형태를 취하게하여 수비할때도 숫적으로 이점을 갖게만듭니다. 반다이크, 로브렌, 아놀드는 수비시에 3명이지만 공격할때 덕배와 아구에로는 2명입니다. 

또한 파비뉴와 바이날둠을 중앙에 배치하여 권도간과 로드리와 대립시켜 1:1 맨마킹을 보여주며 미드필더의 균형을 맞춰주고  헨더슨이 아놀드의 역할을 대신하여 윙으로 올라가며 앙헬리뇨를 견제합니다. 또한 아놀드를 도와 스털링을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피르미누를 다른 경비보다 내려 빌드업과정에 포함시켜 미드필더에서의 숫적우위를 바탕으로 중원에서 3VS2를 만들어냅니다. 이때 펩시티는 인버티드 윙백을 사용하지않았기때문에 중원에서의 힘싸움이 밀렸습니다.

결국 리버풀은 중원에서 파비뉴의 중거리슛을 보게되고, 헨더슨은 어시를올리게 됩니다. 

그러면 맨시티를 보겠습니다. 맨시티는 원래 윙어를 넓게 둬서 생긴 공간을 미드필더가 파고드는 플레이를 주로 선보이며 풀백을 인버티드 윙백으로 써서 중원에서의 힘싸움을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로드리와 권도간을 더블 볼란치로 세우고 인버티드윙백을 사용하지않습니다. 그 이유는 인버티드윙백을 써서 중앙으로 힘싸움을 하면, 리버풀 특유의 풀백의 넓은 지역에서의 횡패스를 막기위함이엿죠. 

둘다 완벽한 리버풀전용, 맨시티전용 전술을 들고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는 골 결정력으로 인하여 판이갈라졌습니다. 맨시티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빈자리가 크며 아구에로의 침묵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지않았나 싶습니다.

심심해서 써본 글이기때문에 재미로만 봐주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