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전지적 보루센 시점] 도르트문트 시즌결산 1부 : 올 시즌 도르트문트 키워드 & 보드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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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이르지만 올 한해 도르트문트의 결산을 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올한해 도르트문트를 결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1. 올 시즌 도르트문트 키워드
 
 1) 공격적인 선수 영입
     저번 시즌 도르트문트는 샬레를 눈 앞에서 놓치는 시즌을 보내고 말았다. 다양한 문제점이 있었지만 몇가지 작년 도르트문트의 문제점을 서술해보자면
     • 아칸지가 없을시 너무나도 불안한 수비조직력(작년기준)
     • 로이스를 제외하곤 확실한 플레이 메이커 & 스코어러가 없음
     • 전체적인 얇은 스쿼드 뎁스(특히 풀백쪽)
    
     이러한 문제점들이 후반기 말미 터지기 시작하면서 도르트문트는 끝내 바이에른 뮌헨에게 다시 샬레를 건네줄수 밖에 없었다. 보드진은 이러한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으며
     해결하기위해 프리시즌부터 매우 공격적으로 영입을 하기 시작했다.
 
     • 아칸지가 없을시 너무나도 불안한 수비조직력(작년기준)  →  훔멜스 영입을 통해 수비 조직력 강화
     • 로이스를 제외하곤 확실한 플레이 메이커 & 스코어러가 없음  →  율리안 브란트, 토르강 아자르 영입을 통해 젊은 플레이메이커와 스코어러 충원
     • 전체적인 얇은 스쿼드 뎁스(특히 풀백쪽)  →  스쿼드에 필요없는 선수들 정리 및 니코 슐츠, 마티유 모레이 영입 + 홀란드, 엠레찬 겨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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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들 영입은 몇가지 시사하는점이 있다. 먼저 선수들의 퀄리티를 봤을때 그저 현상유지 보강이 보드진이 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팬들에게 알려주었고, 훔멜스를 제외하곤 이십대 초중반 영건 영입을 통해 전체적인 스쿼드 나이를 낮췄다. 마지막으로 풀리식을 비싼금액에 첼시에 건네주면서 요즘 이적시장과 비교 했을때 확실한 자원들을 매우 싼값에 영입했다.
 
사실 도르트문트는 전부터 굉장히 합리적으로 이적시장을 보내는 구단중 하나였다. 이번 이적시장은 지금까지 봐온 이적시장을 다 비교해봐도 역대급 이적 시장이였다. 특히 겨울에 홀란드 영입은 팀이 어린 선수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긍정적인 이적건이였다.
 
   2) 물오른 공격력
   물론 제이든 산초빨이라는 맹점이 있지만 확실히 이번시즌 팀의 공격력은 물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의 대약진이 눈에 띄었고, 겨울에 들어온 홀란드의 무서운 득점 행진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득점 행진을 이어 갈수 있었던 이유는
   • 시즌초중반 산초의 폼이 정상적이지 못할때 활약해준 로이스와 토르강 아자르
   • 양 풀백들( 하키미 & 게레이루)의 경기력
   • 시즌이 거듭될수록 폼이 돌아오고 팀에 녹아든 브란트
   • 산초 & 홀란드
 
   이정도 이유가 있다. 시즌 초중반 토르강 아자르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중요한 골을 성공시켜줬으며, 로이스 또한 갈수록 폼저하를 보였지만, 중요한 골들을 넣어주었다. 양 풀백(하키미 & 게레이루)은 전부터 수비력에선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공격력은 인정받은 풀백들답게 양 사이드에서 정말 활발하게 움직여 줬다. 특히 하키미는 직선적으로 상대 빈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 아자르와의 호흡 측면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게레이루는 펩체제 안에서의 풀백들처럼 중앙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며 빌드업도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팀에 녹아든 브란트와 겨울에 팀으로 와서 미친 득점력을 보여준 홀란드 또한 팀 공격력에 기여도가 높았다.
 
    물론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산초와 하키미가 팀을 떠날것이 확실시 되기에 도르트문트는 적절한 보강과 전술적 변화롤 통해 다음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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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도르트문트의 공격지표들은 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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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먹여살린 하키미와 산초

 

 

   3) 재앙과도 같은 수비 조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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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지표를 보라!!!

 

   혹시나 내가 색안경을 낀건 아닐까란 생각으로 지표를 몇개 찾아봤다.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도르트문트의 수비력은 병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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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권 팀들중에서도 가장 높은 실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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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위팀의 수비 지표를 보라...... 

 

   이러한 지표가 나오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작년에도 수비 문제점을 보이긴 했지만 이번 시즌만큼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다. 나는 경기르 보면서 올 시즌 수비불안이 도드라져 보이는 이유를    몇개 간추려 보았다.

 

   ① 델라니의 부재 : 델라니는 시즌 초 큰 부상을 당하면서 사실상 시즌아웃이 되었다. 델라니의 부재는 비첼에게 수비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점을 야기했다. 델라니가 있었다면 비첼이 책이져야할 수비 공간이 좁아지면서 분담이 가능했으나 델라니의 부재로 커버공간이 커지면서 가뜩이나 나이가 들며 기동력이 점점 떨어져가는 비첼에게 큰 수비부담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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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너~~~무 공격적인 양 풀백 : 게레이루와 하키미의 공격력은 칭찬을 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이런 공격적인 풀백들은 시즌 초중반 상대에게 실점 빌미를 만들어주기에 너무나도 좋은 루트였다. 1번과도 연결되는 점으로 공격적으로 올라간 풀백들의 빈공간을 상대 선수들에게 공략 당하면 가뜩이나 부담이 많은 수비형미드필더와 병신같은 아칸지 시발놈의 애미없는 포지셔닝때문에 상당히 많은 실점을 기록하였다. 뫼니에와 도르트문트가 링크가 났던것도 결국엔 밸런스 좋은 풀백을 도르트문트가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③ 무리한 전술운영 : 이유가 어떻든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선 감독의 전술운영능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파브르는 이런 상황에서 전혀 전술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실점율이 너무나도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공수 밸런스를 맞춰주는 라인업 구성보단 공격적인 라인업을 고수한다던가 괴체, 아칸지, 슐츠를 지속적으로 기용하며 믿음축구를 한다던가 작년부터 지적받아온 압박라인 관리문제와 로테이션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였다. 재계약은 하지 않을것 같지만 파브르가 남은 계약기간동안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면 좀더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
 
   ④ 경기기복과 후반 집중력 : 전반기 데어클라시코는 이팀의 기복이 얼마나 심한지 보여준 경기였고 라이프치히전과 호펜하임전은 이팀의 집중력이 얼마나 절망스러운지 보여준 경기였다. 당시 뮌헨또한 상황이 그렇게 좋지 못했음에도 전혀 중원에서 압박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원에서부터 빌드업이 안되니 공격진마저 같이 기동성을 잃어버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는 허무하게 무승부를 기록한 경기가 많은 시즌이였다. 그 이유는 후반 집중력 문제..... 이기고 있는 경기를 무리하게 밸런스를 무너뜨려 뒷공간을 노출하는 실수를 여러차례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너무나도 많은 후반 실점을 보여주었다. 팀 자체 집중력도 문제였지만, 선수들도 후반에 어이없는 실수를 통해 실점을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다음 시즌에는 이러한 모습이 많이 줄어들길 바라는 바이다.
 
 
2. 보드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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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바츠케(좌) & 미하엘 초어크(우) 평가 : A
 
역대급 이적시장을 보낼수 있게 해준 보드진은 해줄수 있는 모든것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1500억정도 돈으로는 이제 선수 3명 사기도 힘든 요즘 이적시장에서 다른 리그보다 가격이 낮은 분데스리가라 할지라도 작년 리가 mom급 선수 세명에 훔멜스까지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거기다 풀리식, 라르센, 파코를 만족스러운 가격으로 다른팀에 팔며 협상능력또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 보드진이 가장 칭찬받아야 하는점은 팀의 상황을 냉정하고 정확하게 보는 능력이다. 휴식기 이전 팀의 문제(확실한 골게터 부재, 수비 밸런스)를 확실하게 진단하고 겨울에 홀란드와 엠레찬(그러고 보니 너무 언급을 안했네.....)을 사오는 결정도 매우 훌룡했다(이러고도 이적시장 흑자다.... 풀리식 만세)
 
다만 다음시즌 산초와 하키미 부재를 메꾸기 위해 어떤 선수들을 영입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 그래도 걱정이 되지 않는점은 산초는 벌써 1500억이라는 큰 이적료가 책정되어 있기에 이적자금을 충당하는데 부족함이 없으며 벌써 뫼니에, 여러 선수들과 링크가 뜨는점을 보아 활발하게 다음 이적시장을 준비하는것으로 보여진다. 다음시즌이면 계약기간이 끝나는 초어크의 행보가 기대된다.
 
 
 
 
 
 
 
✤ 한번 글을 날리면서 다시 쓰려니 부족한점도 많고 하네요 ㅠㅠㅠ 도르트문트 결산은 총 5부작으로 준비한 칼럼입니다. 언제 마무리 할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힘내서 결산 칼럽을 마무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9

칸나바로 2020.04.12. 15:01
 홀란드브란트
아쉽겠읍니다
엄청 잘하던데..
댓글
홀란드브란트 작성자 2020.04.12. 15:06
 칸나바로
다른 좋은 풀백이 오길 바래야죠 ㅠ
댓글
BTID 2020.04.12. 15:09
아칸지 종신
파브르 종신
댓글
홀란드브란트 작성자 2020.04.12. 15:15
 BTID
케파볼 종신
리스제임스 캉테 이적기원 1일차
댓글
BTID 2020.04.12. 15:16
 홀란드브란트
댓글
전자양 2020.04.12. 15:14
엑윽 이거 눈뽕 너무 심하다
댓글
Real 2020.04.12. 15:18
제목이 안보임ㅋㅋㅋㅋㅋ
댓글
천사시체 2020.04.12. 15:18
글을한번 날리다니 이런 병신사이트 ㅠ
댓글
대샬 2020.04.12. 15:34
아칸지욕을 결국 참지 못하시고...
댓글
안유진 2020.04.12. 15:42
제목이 안 누르곤 못배길 만큼 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댓글
서윤경 2020.04.12. 15:44
레버쿠젠보다 골을 많이먹혔다니 ㅋㅋㅋㅋㅋ
댓글
김수윤 2020.04.12. 16:14
제목이 눈에 잘 안들어올듯 싶어 색을 변경했습니다 >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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