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아스날 19-20 시즌 결산] 선수단 편 (포워드, 선수단 총평)

Saka_1045x658_0.jpg

 

 

부카요 사카

 

이미 수비진 편에 썼지만, 이 선수의 공격적인 면을 부각하고싶어서 특별히 두번 쓰기로 했음.

이번시즌 사카는 포백에서 풀백, 쓰리백에서 윙백, 343에서 중앙미드필더, 4231에서 좌우 윙어등, 매우 많은 위치에서 경기를 뛰었음.

그리고 필자가 가장 주목한 것은 하프 윙어, 이른바 메짤라라고 불리는 역할을 소화하는 모습이었는데, 어쩌면 사카에게 가장 적합한 위치가 아닐까 생각했음.

 

나이에 비해 뛰어난 스탯 생산능력을 보여준 선수고, 출장기회만 잡으면 더 폭풍성장할 수 있어보이는데 풀백이나 윙은 경쟁자도 많고 바로 알박기에는 쉽지않아보임.

그래서 후방을 조금 안정적으로 정비한다면 사카가 좌측메짤라로 서는 433 혹은 4231의 공미로 시작해서 좌측으로 붙어주는 역할을 맞는게 좋지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됨

 

 

 

Ozil_1045x658_0.jpg

 

메수트 외질 : D

 

에메리체제에선 철저히 외면받다가 아르테타 체제에서 부활하는 듯 했으나, 결국 플랜에서 제외된 아스날의 마지막 슈퍼스타.

 

아르테타 부임 이후 페페를 넓게 배치하고, 넬슨을 출장시키면서까지 우측 파이널 서드에 공간을 만들어주는 맞춤 전술을 짜주었고 외질의 기량도 살아나는 듯 했지만 결과적으로 중단 전까지 이렇다할 스탯을 쌓지 못했고, 재개 이후 쓰리백으로 체제를 전환하면서 설 곳을 잃어버렸다.

 

결국 외질이 아르테타의 신임을 잃은 이유는 스탯생산력의 부재때문이라고 생각함. 

안타깝지만 이제는 정말 시간이 다 된 선수고, 다음 시즌 리저브팀에서 훈련하든 새 팀을 찾아 떠나든, 아마 1군엔 자리가 없지않을까 싶음.

 

Aubameyang_1045x658.jpg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A+

 

암흑기 아스날의 수호신이자 도장만 찍으면 새로운 왕이 될 예정인 가봉맨.

 

아스날 득점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이제는 득점 원툴이라는 오명을 벗고 만능형 윙어로 자리잡은 선수.

실제로 볼운반, 수비가담, 크로스, 연계 등 모든 영역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에메리 아래에서는 어떻게든 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멱살을 잡아내는 똥꼬쇼를 반복했고

아르테타 체제에서 티어니, 사카와 함께 좌측에서 보여주는 파괴력은 가히 일품이었음.

 

라카제트가 9.5번 롤에서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는데 가봉맨이 남아야 라카제트의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마땅한 오퍼도 없겠다. 얼른 도장찍고 아스날에 종신했으면 좋겠다.

 

 

 

Pepe_profile_1045x658.jpg

 

니콜라스 페페 : C+

 

사실 에메리 아래에서는 부정할수 없는 개폐급이었고 아르테타 부임이후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얘기도 많다.

하지만 이 선수의 가격과 주급을 생각하면, 오바메양에게 과중되어있는 스탯생산을 무조건 분산해주어야했다.

 

드리블이나 패스같은 것들은 PL의 템포가 있으니 적응하기 힘들단 것을 이해하지만, 이 선수의 장점은 분명 킥력이었다.

뭐 프랑스랑 잉글랜드는 골대 규격이 다른 것도 아닐텐데

오른쪽에서 왼쪽 골대로 감아차는 슈팅이 골대를 맞거나 살짝 스치는 장면을 오천만번봤는데, 결국 시즌 내내 영점을 맞추지 못했다.

 

시즌 말미로 갈 수록 좋아진 것은 사실이니, 부디 다음시즌엔 1000억짜리 우측 윙포로써 최소 리그 10-7은 해주었으면 한다.

 

 

Lacazette_1045x658_0.jpg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 C+

 

좋았던 이적초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시즌 내내 부상의 여파를 떨치지 못하면서 개폐급인 상태로 팀을 떠나는가싶었다.

하지만 코로나 브레이크 이후 굉장히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특히 중앙에서 9.5번롤을 완벽히 수행하며 전방에서 공격기점 역할을 정말 잘 소화하면서도 기존의 장점이던 박스 안에서 파괴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아스날 떡락과 유로파 탈락의 주역이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절대 줄 수 없다.

 

아르테타가 라카제트를 좋아한다는 인터뷰를 했지만, 온스테인의 방출명단에 라카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아 좋은 오퍼가 있으면 판매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주관적으로는 지금 아스날의 포워드 중에서 9.5번롤을 라카제트보다 잘 소화할 선수가 없기때문에 이번 시즌은 남기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시즌 말미의 폼을 다음시즌까지 가져갔으면 좋겠다.

 

Martinelli_1045x658.jpg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 B+

 

가봉맨이 결장할 때 그의 공백을 잘 메워준 아스날의 신성

 

시즌 초반 아스날이 흔들릴 때 출장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호나우두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간결하고 선이 굵은 움직임을 가져가고, 브라질리언 공격수 답지않게 활발하게 경기장을 누비며 팀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남미 윙어 특유의 화려한 드리블은 없지만, 순간순간 유연한 테크닉으로 상대를 벗겨내고 슈팅을 가져가고,

빠른 속도를 이용해서 골냄새를 맡는 움직임이 출중한 선수.

 

아르테타가 가마신을 센터포워드로 기용할 생각이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다음시즌 겨울에 합류해서 폼을 끌어올리고 다다음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은 선수.

 

NELSON_1045x658.jpg

 

리스 넬슨 : C

 

3부리그 음바페.

 

냉정하게 아직 1군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할 정도의 능력을 갖추지는 못하고 있다.

그리고 교체보다는 선발로 출전했을 때 영향력을 보여주는 타입이기때문에 가능하다면 벤치보다는 임대를 보내서 성장하는 편이 좋아보임.

 

하지만 뜬금없이 선발 출장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리그 첼시 홈경기, 38R 왓포드전)

 

아스날에 거의 없는 직선적인 윙어기때문에 성장을 통해 스쿼드에 자리잡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만, 아직 기량은 조금 이르다.

 

(사진없음)

 

은케티아 : D-

 

레스터전 퇴장만 안당했더라면 아스날이 FA컵에 사활을 걸 일도 없었을 것.

그 외에도 아르테타가 원하는 중앙 포워드에서의 움직임을 하나도 보여주지 못하고있음.

 

벤치 포워드의 부재때문에 1.5군의 자리를 잡았는데 출전 기회에 비해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함.

딱히 할 말은 없고, 그냥 개못했음.

 

 

 

총평

-1편과 2편을 보면 알겠지만 어린 선수들에 비해 주전을 맡아줘야할 선수들의 평가가 굉장히 안좋다. 이것이 지금 아스날의 현실인 셈.

-세바요스를 중심으로 중원을 보강하고 수비진의 개편이 필수적인 상황.

-최악의 시즌을 보낸 아스날. 다음 시즌엔 이것보단 잘했으면 좋겠다.

 

댓글 3

윤진영 작성자 2020.07.30. 17:26
 아아앙리
수비가 좀 탄탄하기만 했으면 이번 시즌 계속 출장해서 뭔가 만들 법도 했는데 아쉽긴 하네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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