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영입 해줘 수원!> 안토니스의 빈자리를 채울 이라크의 영웅?
- Ig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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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원 삼성의 아시아 쿼터로 활약중인
테리 안토니스의 이적이나 방출이 유력해짐으로 인해 비게될 수원의 아시아 쿼터 자리에
필자는 한명의 선수를 추천하고싶다.
#01. Intro
그의 이름은 알리 아드난(Ali Adnan)
이라크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중이며
얼마전까지 MLS의 밴쿠버 화이트 캡스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이다.
그는 밴쿠버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53경기 3골 8도움을 기록했으며, 벤쿠버에서 뛰기 이전엔
이탈리아 무대와 터키무대에서 각각 74경기 1골 4어시,
47경기 4골 10어시를 기록한 검증된 선수이다.
그는 현재 COVID-19으로 인한 캐나다 비자 문제로
밴쿠버와의 계약을 해지하며 FA소속인 상태이다.
#02. 플레이스타일 및 장점
알리아드난의 최대 장점을 뽑는다면
단연 공격력일것이다.
그는 빠른 스피드를 갖춘
공격적인 성향의 레프트 백으로
오버래핑을 통한 공격기회 창출에 능한데,
2019년 4월 6일 LA갤럭시와의 경기를
통해 알아보겠다.
시작하자마자 알리 아드난은 후방에서 에릭 고도이에게
패스를 받은 직후 왼쪽 측면에서 전진한다.
그리고 전방에 포진된 황인범을 비롯한 3명의
공격자들이 서있는 공간에 크로스를 했고
이를 통해서 밴쿠버는 페널티킥이라는 중요한 찬스를
잡을수 있었다.
측면에서 볼을 잡은 황인범을 본 알리 아드난
황인범과 사인을 주고 받은후 중앙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우리는 알리 아드난이 오버래핑이라는
한 루트로 공격을 시도하는것이 아닌 언더래핑
역시 능숙한 선수라는것을 알수있다.
공격적인 풀백이라면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곤 하는데 알리 아드난은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상대의 전개를 차단하는것에도 강점을 보이며
이 외에도 체력이 좋아 공격지역에서 빠른 복귀를 통한
수비 가담 역시 뛰어나다.
이처럼 그가 언더래핑을 시도하고
중앙의 빈공간으로 볼을 전달했다.
수비수 두명의 사이로 볼이 연결 된 탓에
이는 LA갤럭시 수비진의 실책으로 이어졌고
LA갤럭시는 하마터면 실점할 뻔한 매우 위험한
공격 기회를 허용했다.
후방에서 패스를 받은 알리 아드난
더욱 생기있는 공격을 만들기 위해 드리블을 시도
드리블 성공으로 오버래핑까지 이어갈수있었고
이는 밴쿠버 공격의 새로운 시발점이 되었다.
2:0으로 뒤지고있는 상황 먼거리에서 볼을 잡은
알리 아드난은 먼거리임에도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다.
골대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지체 없이 슛을 날렸는데
이는 엄청난 궤적을 그리며 골대로 날아갔고,
비록 다비드 빙햄 키퍼에게 막혔으나 이 장면에서
그의 중거리 능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실제로 그는 밴쿠버와 대표팀에서 세트피스 키커를
담당할정도로 킥이 매우 뛰어나다.
알리 아드난의 장점을 요약하자면
그는 전진성이 좋아 팀의 공격전술에 다양성을
더해줄수있는 선수이며
뛰어난 체력을 갖춰 수비가담 역시 좋은 선수이다.
날카로운 왼발킥을 갖추고있어 중거리 슈팅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이다.
#03. 수원에서의 활용도
현재 수원의 베스트 11이다.
현재 수원의 베스트 11중 유일하게 대체 자원이 없는
포지션은 이기제가 자리한 왼쪽 윙백이다.
그러므로 알리 아드난이 수원에 합류한다면 이기제의
로테이션 역할 수행과 동시에 윙어로도 기용 가능 하므로 전술의 다양성을 더해줄수도 있다.
또한 다양한 장점을 가진 선수인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선수들을 기용하던 박건하 감독과의 시너지 역시
기대된다.
#04. 필자의 생각
알리 아드난이 수원으로 온다면 그에게도 이점이 작용한다.
그는 밴쿠버 화이트캡스 시절 절친한 사이였던
도닐 헨리와 재회 할수있다. 이는 그가 수원 및 한국에 적응하는데 분명히 고무적인 성과를 가져올것이라 생각한다.
그가 팀에 녹아들면서 그의 장점을 온전히 발휘할수있다면 수원 역시 FA컵 우승을 포함해 성공적인 시즌으로
마무리 할수있으며 다음 시즌 역시 이번시즌 이상으로
좋은 성과를 낼수있으리라 생각하기에 이번 영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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