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UCL 8강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s AS 모나코 리뷰 (움짤 많음, 초스왑, 모나코 팬 관점임)

 

                  

 

양 팀 선발 라인업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최근 계속 시도중이면서 축구판에 유행인 3-4-2-1을 들고 나왔음. 다만 어제 새벽에 있던 도르트문트 버스테러사건 여파로 마르크 바르트라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됨

 

AS 모나코는 올시즌 계속 사용중인 4-4-2 or 4-2-2-2를 들고 나온 모습. 모나코측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벤자민 멘디와 지브릴 시디베,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부상 및 카드누적 징계로 결장

 

 

 

이 장면은 전반 10분경 피스첵 선수가 넘어지면서 라지와 제메르송의 빈틈을 패스해주는 모습

 

오바메양의 라인깨기와 빠른스피드를 이용한 쓰루패스였으며, 슈팅까지 연결되기도 했음

 

 

전반 15분경 킬리앙 음바페가 침투하다가 소크라티스에 반칙으로 PK를 얻는 장면

 

자신의 주 무기인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서 영리하게 PK를 얻어냈었음

 

 

하지만 키커로 나선 파비뉴가 부담감때문인지 아니면 자신만만했던건지 3년만에 PK를 실축하게 되면서 도르트문트는 한숨을 돌리게 됨

 

 

그리고 전반 18분 40초경 르마의 크로스를 받은 음바페가 골을 기록하였으나 명백한 오심으로 얻어낸 골이였음

 

부심이 이걸 왜 못봤는지 아직도 이해안됨

 

 

전반 30분 좋은 찬스를 놓치는 카가와 신지..

 

이게 들어갔더라면 모나코는 대량실점을 당할수도 있었기때문에 팀 입장에서는 엄청 다행

 

 

전반 34분 라지가 올린 크로스를 벤더가 아름다운 궤적으로 자책골을 기록

 

도르트문트는 이 자책골로 인해 팀 전체적인 분위기가 완전히 모나코한테 밀리게 되는 빌미를 제공함

 

 

도르트문트는 후반전이 시작되자 변화를 주기 시작함.

 

율리안 바이글과 스벤 벤더를 빼고 누리 사힌과 크리스티안 퓰리시치를 투입함으로써 좀 더 스피드있고 빌드업 위주로 가져가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

 

 

후반 46분 뎀벨레의 아깝게 빗나간 프리킥찬스

 

이때부터 분위기는 점점 도르트문트쪽으로 바뀜

 

 

퓰리시치 투입의 이유를 보여주는 장면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느린 라지를 가지고 놀면서 뎀벨레한테 패스까지 내어줌

 

 

후반 56분 30초 게레이루의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힐킥으로 카가와 신지에게 내주고 카가와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뎀벨레한테 패스

 

모나코 수비진은 아마 오프사이드로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은 듯 하나 명백한 온사이드였음

 

 

게레이루의 놀라운 집중력과 아름다운 킥력..

 

만약 뎀벨레나 오바메양 발에 걸렸다면 100% 골로 연결됬을법한 강력한 크로스였음

 

 

후반 75분 좋은 찬스를 놓치는 팔카오의 모습

 

뷔르키를 잘 돌파해놓고 왜 저런 똥슛을 날렸는지.......

 

심지어 도르트문트의 수비들도 판단미스였었는데......

 

 

후반 78분 자신이 왜 제2의 앙리인지 보여주는 음바페의 두번째 골장면

 

지속적으로 전방압박을 시도하면서 결국 소크라티스의 실책을 유도하였고 10대라는 나이에 걸맞지않게 매우 침착하고 정확한슛으로 또 한번 골을 기록

 

 

카가와 신지의 만회골

 

양발간지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던 골장면이였음 이 골로 카가와는 오늘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후반 90분 매우 좋은 찬스를 놓치는 오바메양

 

이 찬스를 끝으로 경기는 모나코의 원정 승리로 끝남

 

 

 

 

 

개인적으로 명장이라고 생각하는 투헬의 도르트문트와 UCL 8강에서 만나게 되서 엄청 기대하면서 경기를 봤음

 

아니나다를까 전술적으로도 그렇고 경기 내용도 그렇고 왜 투헬이 전술가이자 명장인지 다시 한번 알게된 경기

 

다만 도르트문트 버스테러 사건 직후 24시간도 안지나서 열린 재경기다보니 도르트문트 선수들 전체적으로 멘탈이 크게 무너진 모습이여서 그게 안타까웠음

 

만약 어느정도의 시간이 주어진 후 재경기가 치뤄졌다면 도르트문트가 이겼을꺼라고 봄

 

그리고 2차전에는 제메르송과 파비뉴가 경고누적 징계로 출장을 하지 못하게 됨으로 라지가 또한번 선발로 나올 예정이고 후반전에 도르트문트가 보여준 투지는 진짜 팀을 완전히 바꿔놓은 수준 

 

오늘경기 공식적인 MOM은 음바페지만 카가와도 충분히 MOM을 받을만한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지난 맨시티와의 16강 1~2차전, 오늘 도르트문트와의 8강 1차전으로 인해 모나코라는 팀에 관심을 가지는 팬이 많이 늘어난거 같아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