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플루미넨세 - 코리티바] 티테의 후임? 디니즈?

축구 43번지 : [플루미넨세 - 코리티바] 티테의 후임? 디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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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라질에서는 페르난도 디니즈가 화제다. 중위권과 차상위권을 오가던 플루미넨세를 단숨에 우승 후보로 승격시켰기 때문이다. 플루미넨세는 21일 07시 (한국 시각) 마라카냥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라질 세리에 A 23라운드에서 코리티바를 5 대 2로 제압하고 브라질 세리에 A 2위(승점 41점)로 등극했다. 동시에 경기력도 훌륭하다. 디니즈의 플루미넨세는 '현대 축구와 브라질 축구의 전통성을 적절하게 섞은 공격 축구'라는 극찬과 함께 승승장구하고 있다.

 

디니즈 볼

 

image.png

[그림 1. 플루미넨세의 공격 전개]

 

플루미넨세는 강한 전방 압박보다는 지역을 철저하게 방해하는 코리티바를 상대로 주로 '2 - 3' 형태로 공격을 전개했다. 측면에서 공격 작업이 잦은 플루미넨세의 1차 공격 전개 목표는 LB. 카이오 파울리스타와 RB. 사무엘이었고, LCB. 마누엘 메시아스, RCB. 니노, RCM. 안드레는 지체하지 않고 빠르게 측면 수비수에게 공을 배급했다.

 

가끔 코리티바가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는 경우에는 위 그림과 같이 LCM. 노나투가 가세하여 '2 - 4' 형태로 압박에 대응했다. LCM. 노나투는 항상 RCM. 안드레의 대각선에 위치하여 코리티바의 압박을 분산시키거나 압박에 직접 맞서 싸우는 동료들의 패스 선택지를 늘려줬다.

 

image.png

[그림 2. 플루미넨세의 공격 작업]

 
플루미넨세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측면을 허무는 방식으로 기회를 창출한다. 실제로 플루미넨세는 위 그림과 같이 좌측에서 공격을 진행할 때, RW. 마테우스 마르틴스까지 가세하여 수적 우위를 형성했다. RW. 마르틴스의 이동에도 불구하고 페널티 박스를 비울 수 없었던 코리티바는 측면에서 3 VS 4 수적 열세를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플루미넨세는 좌측에서 브라질 특유 템포의 패스 & 무브로 코리티바의 측면을 허물고 수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디니즈가 추구하는 축구의 색깔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브라질 축구 팬들은 포르투갈 이방인[아벨 페레이라(파우메이라스), 비토르 페레이라(코린치안스)]들과 노장[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마누 메네지스(인터나시오날)]들 사이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디니즈의 선전에 열광하고 있다. 현대 축구(후방 공격 조립 과정과 강한 전방 압박)에 브라질 축구의 전통성(공격 템포, 스위칭)을 접목한 디니즈의 축구를 목격하고 티테 감독의 후임으로 디니즈를 외칠 정도다. 과연 디니즈가 그동안 메말랐던 브라질 국적 명장 탄생의 기다림을 해소해 줄까. 유력 후보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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