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노이어의 해축영화리뷰] United(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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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2011년에 영국에서 나온 제임스 스트롱 감독의 작품.

 

할리우드에서 나온 영화도 아니고 흥행한 영화도 아니기에 우리나라에서 이영화의 인지도는 거의 0에 수렴한다고 볼수 있어.

(구글에 쳐도 토렌트조차 안뜬다)

 

하지만 해축팬이라면 이 영화를 한번정도는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이피엘팬이라면 더욱, 맨유 팬이라면 더더욱.

 

왜냐하면 이 영화는 버스비의 아이들의 대다수가 세상을 떠난

1958년 2월 6일 맨유 선수단의 뮌헨참사를 다룬 영화이기 때문.

 

물론 뮌헨참사를 보여준 것 뿐만이 아니라 당시 축구가 영국에서 어떤 의미를 가졌었는지, 당시 축구선수들의 문화가 어떤지.

꽤나 잘 표현하고 있어 그 시대의 축구문화를 아는데 도움이 많이 될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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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신인이었던 보비 찰튼이 언제쯤 경기에 나갈수 있는지 묻자

끌고나가 맨유의 선수가 된다는것이 무슨 의미인지 설명하는 지미 머피 코치>

 

당시 쇠락해가던 맨체스터에서 그들, 맨유가 노동자들의 희망이었다고 말하는 부분이지.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명장면이라고 생각해.

 

아쉬운점이라고 할수 있는건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이 라디오 중계로만 나오고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는다는것인데.

오히려 이것은 라디오 중계만 들려줌으로써

그당시 축구 팬들이 어떤식으로 축구를 접했는지 더 잘알수 있는거지.

 

축구TV중계가 보편화된것은 최소 펠레가 월드컵을 제패한 이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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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유러피언컵 출전을 막으려하며 리그일정을 미뤄주지않는 영국 축구협회>

 

물론 FA가 그때나 지금이나 얼마나 꼰대같은 집단인지도 알수있지.

자기들이 축구의 종주국이라는 허례허식에 사로잡혀 자기들의 리그만이 최고이니, 축구클럽의 외국진출을 막으려고했어.

훗날 챔피언스리그가 될 유러피언컵을 '보잘것없는 싸움'으로 치부해버리고 리그에나 집중하라고 하지.

가장 명예로운 대회가 될것은 예상도 못하고

저번시즌 우승팀인 첼시도 그렇게 막았었고, 버스비의 맨유도 그렇게 막으려고 하는데 버스비는 유러피언컵 진출을 강행하지.

이때 리그 일정을 미뤄주지 않은탓에 맨유는 무리해서라고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와야했고, 이는 결국 사고의 원인이 되지.

 

사고가 난 후에야 일정을 미뤄주는 모습은 정말 치가 떨리지...

 

영드를 자주본다면 익숙할 인물이 몇몇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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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미 머피 코치 역의 데이비드 테넌트,

 

시즌 1부터 4까지 닥터후의 닥터를 맡았던 배우야ㅋㅋ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도 바티 크로치 주니어로 나왔었고.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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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보비 찰튼 역의 잭 오코넬.

 

실제 보비 찰튼보다 머리가 풍성하긴 하지만(...)

역시 영국드라마 스킨스에서 나왔던 배우야. 잊을만한 외모는 아니어서 기억이 금방 나더라구.

 

 

이처럼 해축팬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우리 해축갤 여러분도 한번씩은 봐줬으면해.

엄청 재밌게..? 볼수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축구팬으로서 가슴이 찡해지는 부분이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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